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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글로벌 반도체 1조 달러 시대…세미콘 코리아 2026서 생태계 경쟁 조망

'세미콘 코리아 2026' 역대 최대 규모 550개사, 2,409개 부스 개막

 

국내 최대 규모 반도체 전시회인 ‘세미콘 코리아 2026’이 2월 11일부터 3일간 서울 코엑스 전관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반도체 협회 SEMI가 주관하며, 국내외 약 550개 기업이 참가해 총 2,409개 부스를 운영한다. 설계·제조·패키징·소재·부품·장비(소부장) 분야를 아우르는 반도체 산업 전반의 기술과 솔루션이 집결한다.

 

AI 써밋·미국 투자포럼 등 30여 개 세부 프로그램 운영

전시 부스와 함께 다양한 콘퍼런스와 포럼도 마련됐다.

 

SEMI와 KAIST가 공동 주관하는 AI 써밋을 비롯해, 셀렉트USA와 함께하는 미국 투자포럼, 한-네덜란드 기술협력 세미나, 대학생 대상 멘토링 프로그램 등 30여 개 세부 행사가 진행된다.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 동향과 기술 트렌드를 공유하고, 산학연 및 국가 간 협력 확대를 모색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1조 달러’ 시대 눈앞…생태계 경쟁 본격화

AI 확산에 힘입어 올해 글로벌 반도체 시장은 사상 처음으로 1조 달러 규모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소부장 산업 역시 동반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반도체 경쟁은 단순한 성능 개선을 넘어 ‘생태계 간 경쟁’으로 확장되고 있다. 설계에서 제조, 패키징, 소재·장비까지 이어지는 유기적 밸류체인 구축이 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떠오른 상황이다.

 

이번 전시회는 이러한 흐름 속에서 기업 간 최신 기술과 시장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 기회를 확대하는 플랫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국내 소부장 기업들의 글로벌 비즈니스 매칭 기회도 적극 제공될 예정이다.

 

정부 “반도체 특별법 기반, 과감한 투자 지원”

산업통상자원부 문신학 차관은 개막식 축사를 통해 최근 제정된 「반도체 특별법」을 언급하며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반도체 산업 종사자들이 흔들림 없이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과감히 투자할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AI가 촉발한 반도체 패권 경쟁은 이제 기업을 넘어 국가와 생태계의 싸움으로 번지고 있다. 세미콘 코리아 2026이 기술 전시를 넘어,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전략적 전환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