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인력공단이 ‘2026년 해외 일경험 지원사업(WELL)’ 운영기관 18곳을 선정하고, 참여 청년 모집에 나선다.
해외 일경험 지원사업(WELL, Work Experience & Learning Ladder)은 국내 기업의 글로벌 인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청년들에게 해외 직무 체험과 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해외 현장에서의 실무 경험을 통해 국내·외 취업으로 이어지는 ‘취업 사다리’ 역할을 목표로 한다.
이번에 선정된 운영기관들은 한국전력공사 유럽·아프리카지사(독일), 한화 에너지 호주법인, LG전자 독일법인 등 해외 유수 기업과 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기관은 사전 직무교육부터 2~4개월간의 해외 근무 경험, 귀국 후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모집 규모는 미국·일본·호주 등 10개국, 총 494명이다. 참여 청년에게는 국가별로 최대 300만 원의 준비금과 월 150만 원의 체재비가 지원된다. 모집 공고는 오는 3월부터 월드잡플러스 누리집을 통해 운영기관별로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에는 NRW 주정부 경제기후보호부(독일), CJ 푸드빌(미국), 현대 로템(호주) 등 해외 기관·기업에서 총 627명의 청년이 글로벌 직무 경험을 쌓았다.
특히 2025년 ‘청년 해외진출 성장스토리 공모전’ 수기 부문 대상을 수상한 장○○ 씨는 독일 블록체인 스타트업에서 디지털 마케팅 일경험을 한 뒤, 글로벌 IT기업 TELUS Digital Europe에서 초대형 언어 모델(LLM)을 훈련하는 ‘AI Linguistic Analyst’로 활동하는 기회를 얻었다. 그는 “해외 일경험을 통해 AI 프롬프트 엔지니어링과 데이터 기반 직무 전문성을 키우며, 한국어를 세계 AI 무대에 확장하겠다는 목표를 구체화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임승묵 국제인력본부장은 “해외 일경험은 청년들이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추는 소중한 기회”라며 “다양한 직무 경험을 통해 전문성을 갖춘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제 청년들의 무대는 국내에만 머물지 않는다. 세계 현장에서 쌓은 경험이 곧 대한민국의 미래 경쟁력이 된다.
[비즈데일리 유정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