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무대에서 대한민국 선수단 71명이 새로운 역사에 도전한다.
빙판과 설원을 가로지르는 속도, 정교함, 팀워크까지. 종목별 관전 포인트를 짚어본다.
■ 바이애슬론 “질주와 사격, 극한의 집중력”
눈 위를 달리는 크로스컨트리 스키와 정밀 사격을 결합한 바이애슬론은 마지막까지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
남자부 최두진, 여자부 압바꾸모바 예카테리나가 출전해 치열한 승부를 펼친다. 빠른 심장 박동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조준이 승패를 가른다.
■ 봅슬레이·스켈레톤 “얼음 위의 F1”
코르티나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3위를 기록한 남자 봅슬레이 4인승 대표팀이 상승세를 이어간다.
‘제2의 윤성빈’으로 불리는 스켈레톤 정승기를 비롯해 썰매 종목 역대 최다 규모인 13명이 출전한다. 최대 시속 150km에 달하는 속도와 곡선 주행 기술이 관전 포인트다.
■ 컬링 “빙판 위의 체스”
믹스더블 김선영-정영석 조는 3승 5패로 공동 6위를 기록했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4연승으로 유종의 미에 도전한다.
여자 대표팀은 ‘팀 킴’을 잇는 ‘팀 5G’가 출격한다. 2025 아시안게임 전승 금메달, 세계 랭킹 3위의 저력을 앞세워 메달 사냥에 나선다.
■ 루지 “1,000분의 1초 승부”
커브 하나, 체중 이동의 미세한 차이가 기록을 좌우한다. 정교함과 집중력이 생명인 종목이다.
여자 1인승 정혜선이 대한민국 루지의 자존심을 걸고 출전한다.
■ 빙상 “전통의 메달 효자”
▷ 쇼트트랙
맏언니 최민정부터 임종언까지, 혼성계주는 가장 강력한 메달 카드로 꼽힌다. 특유의 스피드와 팀워크가 기대를 모은다.
▷ 피겨
세 번째 올림픽에 나서는 차준환은 한국 남자 싱글 사상 첫 올림픽 메달에 도전한다. ‘제2의 김연아’로 불리는 신지아 역시 메달권 기대주다.
■ 스키·스노보드 “설상 위 새 역사”
스노보드에서는 평행대회전 은메달리스트 김상겸의 뒤를 이어 하프파이프 월드컵 3관왕 최가온, 세계선수권 최연소 챔피언 이채운이 첫 금메달을 노린다.
설상 종목의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대한민국 선수단 71명은 밀라노-코르티나의 빙판과 설원에서 또 한 번의 도전에 나선다.
승패를 넘어, 한계를 넘는 순간들이 이번 올림픽을 빛낼 전망이다.
이번 대회는 ‘전통의 강세’와 ‘신흥 강자’가 공존하는 무대다. 세대교체와 기록 경신이 동시에 이뤄질 수 있을지, 대한민국 겨울 스포츠의 미래를 가늠할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비즈데일리 유정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