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전통시장에서 출발한 K-푸드의 해외 진출 성과를 공유하고, 현장 중심의 지원 정책을 점검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중기부는 2일 충청북도 청주시에 위치한 청주육거리소문난만두에서 ‘전통시장 K-푸드 해외시장 진출사례 성과 공유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전통시장 먹거리가 국내를 넘어 해외 소비자에게도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 가운데, 실제 성공 사례와 현장의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향후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 청년상인이 이끈 전통시장 K-푸드 글로벌 도전
이날 발제자로 나선 육거리소문난만두 이지은 대표와 골목막걸리 박유덕 대표는 전통시장에서 창업해 성장 중인 청년상인이다. 두 대표는 ▲해외 판로 개척 과정 ▲현지 소비자 반응 ▲수출·유통 과정에서의 어려움 등을 중심으로 전통시장 K-푸드의 글로벌 진출 경험을 공유했다.
이지은 대표는 ‘전통을 지키는 혁신, 청년상인 K-푸드 글로벌 스케일업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며, 전통시장 문화와 가치를 바탕으로 로컬 브랜드를 글로벌 K-푸드 모델로 확장한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제조 표준화와 유통 다변화, 단계별 수출 로드맵 구축을 통해 점진적인 해외 진출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콘텐츠 기획력과 브랜드 스토리텔링 등 청년상인의 강점이 전통시장 상품의 해외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요소라는 점을 짚었다.
■ 전통주에서 찾은 글로벌 가능성
이어 충남 예산시장에서 활동 중인 골목막걸리 박유덕 대표는 ‘한국의 술로 세계와 길을 잇다’를 주제로 발표했다. 박 대표는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막걸리 제조 과정과 창업 스토리를 소개하며, 전통주가 관광과 결합한 특화 상품으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설명했다.
또 해외 진출을 위해 필요한 제품 표준화, 브랜드 정체성 확립, 수출 준비 절차 등을 실제 사례 중심으로 설명하며, 전통주를 매개로 한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조명했다.
■ “시장·상품 특성 살린 전략이 성과로”
자유토론에서는 참석자들이 각 전통시장과 상품의 특성을 반영한 전략적 접근이 실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 공감하며, K-푸드 해외 진출을 확대하기 위한 정부 지원 정책 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병권은 “전통시장은 오랜 시간 축적된 맛과 이야기를 가진 K-푸드의 출발점”이라며 “정부는 현장의 성공 사례를 토대로 전통시장 K-푸드가 세계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 전통시장 K-푸드, 세계 무대 향해
중기부는 앞으로도 전통시장의 우수 상품과 청년상인의 역량이 해외시장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판로 개척, 마케팅, 수출 연계 지원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전통시장은 과거의 공간이 아니라 새로운 글로벌 브랜드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 청년상인의 도전과 정책 지원이 맞물린다면, K-푸드는 골목을 넘어 세계 식탁으로 향할 것이다.
[비즈데일리 이정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