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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해운대구, 신중년 삶의 지혜를 배움으로…사람책방 본격 추진

내 이웃이 삶의 지혜로운 한 권의 책으로

 

부산 해운대구가 주민의 삶과 경험을 배움의 자산으로 연결하는 ‘2026년 해운대 사람책방’ 사업을 연중 운영한다. 지역 곳곳에 축적된 지혜를 이웃과 나누는 참여형 평생학습 모델로, 일상 속 배움 문화를 확산하겠다는 취지다.

 

‘사람책방’은 종이책 대신 특정 분야의 지식과 생생한 경험을 지닌 주민이 ‘사람책’이 돼 독자와 직접 만나는 프로그램이다. 강의실 중심의 일방 전달 방식에서 벗어나, 대화와 공감을 통해 경험을 공유하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사람책 등록 대상은 해운대구에 거주하는 만 45세 이상 신중년으로, 관심 있는 주민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신청은 해운대구 평생학습관 홈페이지를 통해 상시 접수하며, ▲해당 분야 20시간 이상 강의 경력 또는 ▲3년 이상 직장 근무·프로젝트 참여 등 전문 경력을 보유하면 신청 자격이 주어진다. 사람책으로 활동할 경우 자원봉사 시간 인정 또는 소정의 활동비가 제공된다.

 

사람책을 만나고 싶은 구민은 개인·단체는 2인 이상, 기관은 5인 이상이 모여 신청할 수 있다. 만남 희망일 기준 최소 14일 전까지 평생학습관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보다 많은 구민에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사람책 1인당 이용 시간은 최대 2시간, 동일 사람책은 열람일로부터 1년간 재신청이 제한된다.

 

만남 장소는 관내 평생학습관과 도서관 등 공공시설은 물론, 주민 생활권 내 유휴공간이나 사업장 등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접근성을 높여 배움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이뤄지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김성수 해운대구청장은 “한 사람의 인생은 그 자체로 한 권의 소중한 지혜서”라며 “사람책방을 통해 이웃의 삶이 배움으로 이어지고, 학습이 일상이 되는 평생학습 도시 해운대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화려한 강연보다 삶의 경험이 더 깊은 울림을 줄 때가 있다. 해운대 사람책방이 주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이야기를 지역의 지혜로 엮어내는 따뜻한 배움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