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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베일드 컵’ 최종 우승은 필리핀 라구나 디바…아시아 보컬 정상 등극

아시아 9개국을 대표한 목소리 중 단 하나, ‘베일드 컵’ 최종 우승자 필리핀의 ‘라구나 디바’

 

SBS 글로벌 보컬 오디션 베일드 컵 최종 우승의 영광은 필리핀 대표 라구나 디바에게 돌아갔다.

 

1일(일) 방송된 ‘베일드 컵’ 그랜드 파이널에는 아시아 9개국을 대표하는 보컬 국가대표 TOP5인 ‘경상도 강철성대’, ‘라구나 디바’, ‘방콕 소울맨’, ‘비엔티안 레드헤어’, ‘팡아만 파이터’가 생방송 무대에 올라 마지막 승부를 펼쳤다. 각 참가자들은 자신만의 음악적 색깔이 담긴 선곡으로 결승 무대를 채우며 국경을 초월한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파이널의 포문은 태국 대표 ‘팡아만 파이터’가 열었다. 스티비 원더의 ‘Don’t You Worry ’Bout A Thing’을 선곡한 그는 폭발적인 에너지로 무대를 장악했다. 심사위원 10CM는 “정말 멋진 디바의 무대를 본 것 같다”고 극찬했고, 티파니 영은 “왜 눈물이 나는지 모르겠다”며 깊은 여운을 전했다. 심사위원 점수는 457점이었다.

 

이어 무대에 오른 필리핀의 ‘라구나 디바’는 마이클 부블레의 ‘Feeling Good’을 자신만의 해석으로 완성했다. 여유로운 무대 매너와 탄탄한 보컬로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은 그는 티파니 영에게서 만점인 100점을 받으며 심사위원 점수 500점 만점 중 485점을 기록, 파이널 최고점을 획득했다.

 

라오스 대표 ‘비엔티안 레드헤어’는 라디오헤드의 ‘Creep’으로 강렬한 감정 표현과 몰입도 높은 무대를 선보였다. 심사위원 에일리와 10CM는 “처음 보는 ‘Creep’ 무대”, “살면서 잊지 못할 무대”라며 찬사를 보냈고, 심사위원 점수는 454점이었다.

 

대한민국 대표 ‘경상도 강철성대’는 임영웅의 ‘다시 만날 수 있을까’를 선곡해 깊은 감성과 묵직한 울림으로 감동을 자아냈다. 티파니 영은 “강철성대 버전이 정말 많은 사랑을 받을 것”이라며 극찬했고, 심사위원 점수 469점으로 2위에 올랐다.

 

마지막 주자로 나선 ‘방콕 소울맨’은 디온 워윅의 ‘That’s What Friends Are For’로 따뜻한 메시지를 전했으나 컨디션 난조로 다소 아쉬운 평가를 받으며 451점을 기록했다.

 

우승자 발표에 앞서 TOP5 전원은 베일을 벗고 얼굴을 최초 공개했으며, 이후 다섯 명이 함께한 스페셜 단체 무대 ‘MAMA’를 열창해 언어와 국경을 초월한 감동을 선사했다.

 

생방송 투표 점수까지 합산한 최종 결과, 5위는 라오스 ‘비엔티안 레드헤어’, 4위는 대한민국 ‘경상도 강철성대’, 3위는 태국 ‘방콕 소울맨’, 2위는 태국 ‘팡아만 파이터’, 그리고 총점 7137점을 기록한 필리핀 ‘라구나 디바’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아시아 9개국 보컬 국가대표 26인이 실력을 겨뤘던 ‘베일드 컵’은 이번 파이널을 끝으로 약 1년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국적과 얼굴을 가린 채 오직 ‘목소리’로 승부한 이 프로그램은 글로벌 보컬 오디션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경기도 솜사탕의 무대는 방송 직후 틱톡 조회수 240만 뷰에 육박했고, 유튜브 쇼츠와 인스타그램 릴스를 포함한 주요 클립 조회수는 500만 뷰를 돌파하며 향후 아시아 투어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베일드 컵’의 모든 무대는 넷플릭스를 통해 다시 만나볼 수 있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