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8 (일)

  • 맑음동두천 -9.7℃
  • 맑음강릉 -4.3℃
  • 맑음서울 -9.3℃
  • 맑음대전 -6.9℃
  • 맑음대구 -5.6℃
  • 맑음울산 -5.2℃
  • 광주 -5.4℃
  • 맑음부산 -3.7℃
  • 흐림고창 -4.7℃
  • 제주 -0.9℃
  • 맑음강화 -9.3℃
  • 맑음보은 -6.8℃
  • 맑음금산 -6.8℃
  • 구름많음강진군 -3.6℃
  • 맑음경주시 -6.0℃
  • 맑음거제 -2.9℃
기상청 제공

생활

설 앞두고 물가 총력전…행안부, 바가지요금 집중 단속

​2월 2일~2월 18일까지, 426개 전통시장 주변도로 최대 2시간 주차 허용

 

행정안전부가 설 명절을 앞두고 국민들이 장바구니 부담 없이 명절을 준비할 수 있도록 **‘설 물가 안정관리 대책’**을 본격 추진한다. 물가 관리부터 불공정 거래 단속, 전통시장 이용 편의 확대까지 민생 현장을 중심으로 한 종합 대응이 핵심이다.

 

■ 2월 2~18일 ‘설 물가안정 특별대책기간’ 운영

행안부는 2월 2일부터 18일까지를 ‘설 물가안정 특별대책기간’으로 지정하고, 물가관리 종합상황실을 가동해 현장 대응을 강화한다.
시·도 국장급을 지역별 물가책임관으로 지정해 ‘내 지역 물가는 내가 책임진다’는 원칙 아래 설 성수품 가격과 지방 물가를 밀착 점검·관리할 방침이다.

 

■ 바가지요금 집중 단속…24시간 내 현장조사

명절 대목을 노린 불공정 거래를 막기 위해 전화·QR 신고가 가능한 바가지요금 신고창구를 운영한다. 접수된 민원은 원칙적으로 24시간 이내 현장 조사에 착수하며, 가격표시제 위반 등 적발 시 즉시 시정권고 또는 과태료 부과 등 엄정 조치로 경각심을 높인다.

 

최근 일부 지역의 과도한 바가지요금 사례가 사회적 문제로 지적된 만큼, 지방정부·민간단체와 함께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집중 점검을 실시한다. 설 성수품 가격 관리 등 시장 교란 행위에 대한 단속 강도도 한층 높일 계획이다.

 

■ 전통시장 주차 최대 2시간 허용

설을 맞아 전통시장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한 교통 대책도 마련됐다.
2월 2일부터 18일까지 전국 426개 전통시장 주변 도로에 최대 2시간 주차 허용을 시행한다. 다만 소방시설 주변, 어린이보호구역, 사고 다발 지역 등 안전과 직결되는 구간은 제외된다. 지방정부는 안내 현수막 설치와 주차요원 배치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 착한가격업소 이용 혜택 확대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착한가격업소 이용도 독려한다.
국내 카드로 1만 원 이상 결제 시 2천 원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2월 2~22일 착한가격업소 이용 후 **‘우리동네가게 응원이벤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기념품도 지급한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설 성수품 바가지요금은 서민 장바구니를 더욱 힘겹게 만드는 사안”이라며 “중앙·지방정부, 업소, 시민이 함께 힘을 모아 근절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물가 안정 대책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명절 물가는 ‘단속’보다 ‘현장 관리의 지속성’이 관건이다. 이번 대책이 보여주기식 점검에 그치지 않고, 신고–조사–조치가 빠르게 이어지는 실효적 시스템으로 작동한다면 서민 체감도는 분명 달라질 것이다.

[비즈데일리 유정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