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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2025년 교통문화지수 81.34점…운전자·보행자 의식 모두 개선

전년 대비 교통문화지수 0.61점 상승('24년80.73점 → '25년81.34점)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이사장 정용식)이 전국 229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교통문화지수’ 조사 결과, 평균 점수가 81.34점으로 전년(80.73점) 대비 0.61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운전자와 보행자의 교통법규 준수 의식이 꾸준히 개선되며, 일상 속 교통안전 문화가 점차 정착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 운전자 행태, 대부분 지표 ‘상승세’

지난 5년간 전국 운전자 행태 조사를 보면 대부분의 항목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륜차 안전모 착용률(93.95%→97.16%) ▲안전띠 착용률(84.93%→85.38%) ▲음주운전 금지 준수율(96.78%→97.92%) ▲운전 중 스마트기기 미사용 준수율(61.07%→64.32%) ▲횡단보도 정지선 준수율(81.82%→82.29%) 등 주요 지표가 상승했다.

 

반면 ▲신호 준수율(96.80%→96.65%)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지만 전년 대비 소폭 하락해, 꾸준한 단속과 계도 활동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 보행행태는 개선됐지만 ‘무단횡단’ 여전

보행행태 조사에서는 ▲횡단보도 신호 준수율(92.46%→92.80%) ▲스마트기기 미사용 준수율(85.30%→85.86%)이 개선됐다.
다만 ▲무단횡단 금지 준수율(74.66%→73.44%)은 오히려 하락해, 보행자 중심의 생활밀착형 안전대책 강화 필요성이 제기됐다.

 

■ 지방정부별 1위…원주시·상주시·괴산군·계양구

지방정부별 결과에서는 ▲강원 원주시(91.58점, 인구 30만 이상 시) ▲경북 상주시(87.62점, 인구 30만 미만 시) ▲충북 괴산군(88.72점, 군 지역) ▲인천 계양구(89.56점, 자치구)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전남 보성군’은 86.37점으로 지난해 C등급에서 올해 A등급으로 상승하며 가장 큰 개선 폭을 보였다.
이는 지방정부가 교통안전 예산을 적극 확보하고, 지역 밀착형 정책을 꾸준히 추진한 결과로 평가된다.

 

■ 고속도로·이륜차 안전의식도 ‘상승세’

기타 조사에서는 ▲고속도로 운전석 안전띠 착용률(83.84%→85.01%)이 높아졌으나 ▲뒷좌석 착용률(69.41%→69.65%)은 여전히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유아용 카시트 착용률은 고속도로 66.25%, 도시부도로 60.07%로 개선세를 보였고, ▲개인형 이동장치(PM) 주행방향 준수율(96.18%→97.31%) ▲이륜자동차 주행 준수율(59.39%→63.82%)도 상승했다.

 

■ 정부 “생활 속 교통법규 준수 문화 확산할 것”

정채교 국토교통부 종합교통정책관은 “지방정부의 관심과 정책이 현장에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경찰 및 지방정부와 협력해 신호 준수, 무단횡단 금지 등 교통안전 문화가 국민 생활 속에 자연스럽게 자리 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결과는 ‘교통안전 문화’가 단순한 캠페인을 넘어 국민의 행동 습관으로 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하지만 무단횡단과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 등 사각지대 해소가 여전히 과제다. ‘작은 습관이 생명을 지킨다’는 인식이 더 확산되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유정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