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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아산시 배방읍 ‘시민과의 대화’… 생활 불편 해소 건의 잇따라

배방읍 교통·안전·생활 인프라 전반에 걸친 건의 이어져

 

아산시가 29일 배방읍 행정복지센터에서 **‘2026 시민과의 대화’**를 열고, 생활 여건 개선을 중심으로 한 지역 현안에 대해 주민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열린 ‘배방읍 시민과의 대화’에는 오세현 아산시장을 비롯해 홍성표 아산시의회 의장과 시·도의원, 배방읍 기관·단체장,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해 현안 논의를 이어갔다.

 

■ “인구 40만 돌파… 시민 불편 해소가 시정의 출발점”

간담회에 앞서 오 시장은 배방읍의 도시 변화와 성장 흐름을 언급하며 “아산시는 지난해 말 기준 인구 40만 명을 넘어섰고, 지방소멸이 우려되는 여건 속에서도 배방을 중심으로 한 도시 성장세가 인구 증가를 이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50만 자족도시라는 비전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앞서 시민 한 분 한 분이 일상에서 겪는 불편을 해결하는 것이 지방정부의 기본 역할”이라며 “오늘 제시되는 의견들을 꼼꼼히 살펴 생활 속 변화로 이어지도록 시정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 교통·안전·생활 인프라 건의 쏟아져

이날 대화에서는 주민들의 생활과 직결된 구체적인 건의가 이어졌다.
주요 내용으로는 △노후 농로 콘크리트 포장 △군부대 인근 배수로 확장 △마을 진입부 유휴지 정비를 통한 교통 시야 확보 △배방초 인근 비탈길 열선 설치 △남동교차로 등 상습 정체 구간 개선 △아파트 무인민원발급기 설치 △아산–천안 순환열차 신설 등 교통·안전·생활 인프라 전반에 대한 요구가 제시됐다.

 

■ 열병합발전소 논란에 “주민과 같은 입장… 절차는 책임 있게”

열병합발전소 건립과 관련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이에 대해 오 시장은 “주민들의 반대 의견과 환경에 대한 우려를 충분히 인지하고 있으며, 시민 의견을 대변하는 시장으로서 기본적으로 주민과 뜻을 같이한다”고 말했다.

 

다만 “아산시는 행정기관으로서의 역할도 함께 수행해야 한다”며 “반대하더라도 전문가·주민·사업 주체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통해 객관적이고 타당한 논거를 마련하고, 관련 법과 절차를 존중하며 책임 있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도시 성장 과정에서는 갈등이 불가피하다”며 “이를 조정하고 해결하는 과정이 도시의 역량과 내실을 키우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단기 과제는 신속히, 중·장기는 단계적 추진”

아산시는 이날 제기된 건의사항에 대해 관련 부서의 현장 확인과 검토를 거쳐 추진 가능성과 처리 방향을 마련할 계획이다.

단기간에 개선이 가능한 사안은 신속히 조치하고, 중·장기 과제는 재원 검토와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오 시장은 간담회에 앞서 개교를 앞둔 이순신초등학교 주변을 직접 찾아 교통 여건을 점검하고 주민 의견을 청취했다.

 

이번 배방읍 시민과의 대화는 대규모 비전보다 ‘생활 속 불편’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도시 성장의 속도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체감 가능한 변화다. 현장의 목소리가 실제 행정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아산시의 후속 조치가 주목된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