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2025년 말 기준 국내 자동차 누적 등록 대수가 2,651만5천 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말 대비 21만7천 대(0.8%) 증가한 수치로, 인구 1.93명당 자동차 1대를 보유한 셈이다.
2025년 한 해 동안 신규 등록된 자동차는 총 169만5천 대다. 이 가운데 전기자동차는 22만1천 대가 새로 등록돼 전체 신규 등록의 약 13%를 차지했다. 친환경차 비중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신규 등록 차량을 차종별로 보면 승용차가 150만2천 대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화물차 16만3천 대, 승합차 2만5천 대, 특수차 5천 대 순이었다. 규모별로는 중형이 105만2천 대로 가장 많았고, 대형 42만2천 대, 소형 14만6천 대, 경형 7만5천 대가 뒤를 이었다.
연료별로는 휘발유 차량이 64만8천 대로 가장 많았으며, 하이브리드 59만2천 대, 전기차 22만1천 대, LPG 13만6천 대, 경유 8만6천 대, 수소차 7천 대 순으로 집계됐다.
2025년 말 기준 전체 등록 차량 2,651만5천 대 가운데 승용차는 2,203만9천 대에 달했다. 연료별 누적 등록 현황을 보면 휘발유 1,239만7천 대, 경유 860만4천 대, LPG 184만 대, 하이브리드 255만 대, 전기차 89만9천 대, 수소차 4만5천 대로 나타났다.
특히 친환경 자동차는 누적 349만4천 대로, 전년 대비 74만7천 대 증가했다. 이 중 하이브리드 차량이 52만6천 대 늘었고, 전기차는 21만5천 대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끌었다. 반면 내연기관 자동차는 2,284만1천 대로 52만9천 대 감소했으며, 이 가운데 경유차가 49만6천 대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다.
배소명 국토교통부 자동차운영보험과장은 “내연기관 차량은 감소하는 반면, 친환경 자동차는 뚜렷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특히 전기차 신규 등록 비중이 빠르게 늘면서 친환경차 수요의 확대와 다양화가 확인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장 변화에 맞는 정책 수립을 위해 자동차 등록 통계를 더욱 세분화해 국민에게 유용한 정보를 지속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자동차 보유 증가세는 둔화됐지만, 친환경차로의 전환은 분명해지고 있다. ‘얼마나 늘었는가’보다 ‘어떤 차가 늘고 있는가’가 자동차 정책의 핵심 지표가 되고 있다.
[비즈데일리 유정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