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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원주시, EUV 방사광가속기 중심 첨단산업 거버넌스 구축

㈜이솔·지역 대학과 MOU 체결...산·학·연 통합해 중부권 첨단 거점 도약

 

원주시가 ㈜이솔이 추진하는 EUV(극자외선) 방사광가속기 구축 사업을 축으로, 지역 대학·연구기관·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첨단산업 협력 거버넌스를 본격 가동한다. 반도체·바이오·소재 등 신산업 핵심 인프라를 지역에 집적해 국가 반도체 전략과 연계된 중부권 성장 거점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 산·학·연 공동협력 MOU 체결…통합 협력체계 시동

원주시는 27일 원주미래산업진흥원에서 ㈜이솔과 관내 대학 등이 참여하는 **‘EUV 방사광가속기 공동협력 MOU’**를 체결한다.
협약을 통해 ▲연구개발(R&D) 활성화 ▲전문인력 양성 ▲국가 공모사업 공동 대응 ▲장비 공동 활용 체계 구축 등 산·학·연 통합 모델을 가동한다. 특히 원주미래산업진흥원이 컨트롤타워를 맡아 반도체·AI·바이오 분야 전략 기획과 국비 컨소시엄 구성을 주도할 예정이다.

 

■ EUV 전문기업 ㈜이솔, 부론산단에 500억 원 투자

거버넌스의 핵심 파트너인 **이솔**은 국내 유일의 EUV 노광·검사 장비 전문기업이다. 지난해 10월 원주시와 협약을 맺고 2029년까지 원주 부론일반산업단지에 약 500억 원을 투입해 EUV 방사광가속기를 구축하기로 했다.
독보적인 EUV 광원 기술을 바탕으로 코스닥 기술특례상장도 준비 중이어서, 가속기 사업이 본격화되면 지역 첨단산업 생태계 조성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 중부권 최초 EUV 가속기 거점…국가 연구 허브 기대

EUV 방사광가속기는 반도체 초미세공정, 바이오 이미징, 나노·첨단소재 분석에 필수적인 국가급 핵심 인프라다. 포항을 제외하면 구축 사례가 제한적인 가운데, 원주에 들어설 가속기는 산업 현장과 연계된 중부권 최초 연구 거점으로서 반도체·바이오 연구 허브 역할이 기대된다.
원주시는 이솔의 가속기 사업과 더불어 반도체 소모품 실증센터, 미래차 전장부품 신뢰성 검증센터 등 인프라가 잇따라 들어서며 지역 산업구조 전환의 분기점을 맞았다고 평가했다.

 

■ ‘센서 시티(Sensor City) 원주’로 도약

시는 이번 협력체계를 통해 기업 투자 촉진, 전문 인력 유입, 청년 정주 여건 개선 등 전방위적 파급효과를 기대한다. 나아가 반도체·바이오·첨단제조의 센서 기술에 데이터·AI를 결합한 미래형 산업도시, **‘센서 시티 원주’**로의 도약을 목표로 한다.

 

원주시 관계자는 “기술특례상장을 준비할 만큼 기술력을 갖춘 ㈜이솔과 지역이 힘을 모아 중부권 첨단산업 전략 거점을 구축하겠다”며 “국가 정책과 연동된 지역 혁신 플랫폼으로 미래 신산업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EUV 가속기는 도시의 산업 지도를 바꾸는 게임체인저다. 원주형 산·학·연 거버넌스가 투자–인재–연구의 선순환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