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가 ‘축제 도시’를 넘어 전국적인 문화관광 거점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대형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한다.
시는 2026년을 기점으로 지역 대표 축제인 **‘김천김밥축제’**와 지자체 최초의 스트릿아트 축제 **‘김천 전국 그래피티 페스타’**를 잇따라 개최해,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도시 브랜드를 확립할 계획이다.
■ “김밥, 일상에서 도시 브랜드로”…전국이 주목한 김천김밥축제
김천김밥축제는 단 두 번의 개최만으로 전국적인 관심을 끌며 ‘지역축제의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2025년 열린 2회 축제는 전국 124개 가을 축제 중 **종합평가 1위(총점 77.7점)**를 기록하며, 콘텐츠 기획력과 운영 역량에서 모두 최고점을 받았다.
축제의 성공 비결은 단순한 먹거리 행사를 넘어, **‘김밥=김천’**이라는 강력한 도시 정체성을 만들어낸 데 있다.
2025년 축제에서는 의전·개막식·바가지 없는 ‘3무(無) 축제 운영’ 원칙을 정착시키고, 김밥 관련 콘텐츠 중심으로 행사 구성을 고도화했다.
또한 ‘대량 김밥 생산 공장’, ‘참신한 김밥 아트존’, ‘참여형 홍보영상’ 등 창의적 아이디어로 차별화된 축제 모델을 선보였다.
김천시는 2026년 김밥축제를 앞두고 교통·주차난 해소, 대기시간 단축, 구매 시스템 개선 등 방문객 편의 중심의 혁신을 예고했다.
‘김밥천국=김천’을 넘어 ‘김밥=김천’이라는 전국적 인식을 굳히며, 지역경제와 상권 활성화를 이끄는 대표 도시브랜드 축제로 발전시키겠다는 목표다.
■ “도시가 거대한 캔버스로”…‘2026 김천 전국 그래피티 페스타’
김천시는 2026년, 지자체 최초로 전국 규모의 그래피티 축제를 개최한다.
**‘김천 전국 그래피티 페스타’**는 세계적인 그래피티 아티스트 심찬양 작가를 비롯한 국내외 유명 작가들이 참여해, 김천 원도심을 하나의 예술무대로 탈바꿈시킬 예정이다.
행사 장소는 감호지구 감천 백사장 맨발걷기길 일원으로, 자연경관과 도시문화가 어우러진 공간 속에서 라이브 그래피티 페인팅, 일일 체험 클래스, 커스텀 아트존, 프리드로잉존, 포토존 등 관람객 참여형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작품을 보는 축제’를 넘어, **‘그려지는 과정을 함께 즐기는 축제’**로 기획된 이번 행사는 시민과 예술가가 함께 만드는 공동 창작형 예술축제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그래피티를 통해 젊고 역동적인 도시 이미지를 강화하고, 원도심 재생과 지역 상권 활성화를 동시에 실현하는 새로운 문화관광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 “머무는 김천”으로…체류형 관광 인프라 확대
김천시는 두 축제를 ‘당일형 이벤트’가 아닌 체류형 관광 콘텐츠로 확장하기 위해 핵심 거점 인프라를 연계 조성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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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한옥촌(2026년 3월 준공 예정): 사명대사공원 내 고품격 숙박시설로, ‘머무는 관광’의 중심 역할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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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립박물관 ‘오삼 아지트’(개장 예정): 낮에는 전시, 밤에는 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 체험공간으로 운영되는 복합문화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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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형 관광 자원화 사업(착공 예정): 김밥축제와 그래피티 페스타를 연계한 관광벨트 구축으로 지역 전반의 관광 시너지 창출
이와 같은 복합 문화 인프라 확충을 통해 김천시는 ‘축제-관광-소비-재방문’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 진정한 체류형 관광 도시로 거듭날 계획이다.
■ “문화와 예술로 성장하는 도시 김천”
김천시 관계자는 “김천김밥축제와 그래피티 페스타는 김천의 정체성과 도시 경쟁력을 함께 키우는 핵심 문화 프로젝트”라며 “축제가 끝나도 그 흔적이 남는 도시, 방문객이 다시 찾는 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밥’과 ‘그래피티’, 전혀 다른 두 콘텐츠가 만나는 지점에 김천의 도시미래가 있다. 지역의 정체성과 젊은 감각을 동시에 담은 김천의 축제 전략은 중소도시 관광 활성화의 새로운 표준 모델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