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업주부 제안이 오히려 호감 상승으로 이어지는 예측 불가 전개가 안방극장을 뒤흔들었다.
22일 방송된 SBS 자식 방생 프로젝트-합숙 맞선에서는 엄마들이 숙소를 비운 ‘자유 데이’를 맞아 맞선남녀들의 감정이 본격적으로 요동치기 시작했다. 이 가운데 아나운서 조은나래와 변호사 서한결 사이에서 벌어진 반전 상황이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합숙 맞선’은 결혼을 원하는 싱글 남녀 10명과, 자녀의 결혼을 바라는 어머니 10명이 5박 6일간 한 공간에서 합숙하며 연애 과정을 지켜보는 초현실 리얼리티 연애 예능이다. 서장훈, 이요원, **김요한**이 MC로 호흡을 맞추고 있으며, 4회 방송은 최고 시청률 3.1%, 2049 시청률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방송에서는 서한결이 조은나래에게 “전업주부를 할 수 있느냐”며 현실적인 질문을 던지며 긴장감을 자아냈다. 프리랜서 아나운서로 불규칙한 수입 구조를 가진 조은나래의 상황을 언급하며, 가사노동의 가치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밝힌 것이다. 이 장면을 지켜보던 서장훈은 “입 밖에 꺼내는 순간 마이너스가 될 수 있는 말”이라며 강하게 반응했고, 김요한 역시 과몰입한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러나 모두의 예상과 달리, 조은나래는 속마음 인터뷰에서 “서한결에 대한 호감도가 오히려 훨씬 올라갔다”고 밝혀 스튜디오를 충격에 빠뜨렸다. 서장훈은 “최근 본 장면 중 가장 놀라웠다”며 말을 잇지 못했고, 김요한은 놀란 나머지 카메라 앵글을 벗어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조은나래는 “갈등을 이성적으로 해결하려는 태도가 진지하게 느껴졌다”고 설명하며, 서한결의 직진 화법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자유 데이’ 동안 두 사람은 연이어 데이트를 이어가며 한층 가까워졌다. 대학 동문이자 같은 동아리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밝혀지며 거리감이 좁혀졌고, 나이 차이마저 유쾌한 티키타카로 풀어내며 설렘을 더했다. 다만 데이트 후 인터뷰에서는 서로의 온도 차가 드러나며,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키웠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문세훈·김묘진·이승학의 미묘한 삼각 기류, 김진주·김현진·장민철을 둘러싼 복잡한 감정선까지 더해지며 애정 전선이 한층 복잡해졌다. 엄마들의 귀환이 예고된 가운데, 맞선남녀들의 관계가 어떤 변곡점을 맞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SBS ‘자식 방생 프로젝트-합숙 맞선’은 매주 목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현실적인 질문 하나가 관계를 무너뜨릴 수도, 오히려 깊게 만들 수도 있다. ‘합숙 맞선’은 연애와 결혼 사이의 미묘한 온도 차를 가장 솔직하게 보여주고 있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