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 그리고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2025년 ‘농어촌 ESG 실천인정제’ 우수기업·기관 68개사를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30%(16개사) 증가한 수치로, 농어촌과 기업 간의 지속가능한 상생협력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 농어촌 ESG 실천인정제, 민관협력형 지속가능 모델로 정착
‘농어촌 ESG 실천인정제’는 농어업·농어촌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상생협력기금 활성화를 목표로 2022년 시범 도입된 제도다.
2024년에는 평가 지표를 개선하고, 기존의 농촌사회공헌인증제와 통합해 제도를 확대 개편했다.
올해 심사는 8월 20일부터 9월 19일까지 접수된 기업·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환경(E), 사회(S), 거버넌스(G) 등 3개 부문, 33개 세부 지표를 종합 평가해 농어촌 ESG 심의위원회 및 상생기금운영위원회 심의(12월 18일)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 롯데케미칼·한국교통안전공단 등 우수사례 선정
올해 선정된 68개 기업·기관 중 롯데케미칼은 사회(S)와 거버넌스(G)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이 회사는 약 5억 원 상당의 벼를 수매해 복지단체와 자매마을, 봉사단체 등에 기증했으며, 농어촌 지원 계획과 ESG 성과를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및 공식 홈페이지에 투명하게 공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김천 친환경 지구맺기 캠페인’을 통해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감축 활동을 추진하고, 주민참여형 환경교육과 워크숍을 운영해 환경(E) 부문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또한 청소년 교육쉼터를 운영하며 지역 청소년의 성장 지원에 기여해 사회(S) 부문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 ESG 인정기업에 다양한 혜택 제공
‘농어촌 ESG 실천기업’으로 인정받은 기업·기관에는 인정패 수여와 함께 동반성장지수 평가 우대, 농어촌 ESG 컨설팅 지원, 우수사례 홍보, 정부 정책사업 선정 시 가점 부여 등의 실질적 혜택이 주어진다.
■ “기업과 농어촌이 함께 성장하는 ESG 생태계 구축”
김영수 농식품부 농촌정책과장과 황준성 해수부 수산정책과장은 “작년 52개사에서 올해 68개사로 확대된 것은 농어촌 ESG 실천제도가 기업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다는 증거”라며 “2026년에는 기업과 농어촌의 협력 모델을 더욱 다양화하고, ESG 경영을 농어촌 전반으로 확산시키겠다”고 밝혔다.
농어촌 ESG는 단순한 사회공헌을 넘어, 지속가능한 지역경제 구조를 만드는 실질적 투자다. 이윤과 공익이 공존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이번 우수사례들이 명확히 보여주고 있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