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큰증권(STO) 제도화의 길이 열리면서 국내 실물자산 기반 디지털 금융 시장이 본격적인 전환점을 맞고 있다. 토큰증권(STO) 관련 법안이 지난 1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며, 자본시장 내 디지털 증권의 제도권 편입이 공식화됐다.
이 가운데 **㈜브이엠에스코리아(VMS Korea)**가 국내 최초 ESG 인프라 기반 토큰증권(STO) 사업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히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회사는 법안 통과를 계기로 잉여전력을 활용한 실물 수익 모델을 토큰증권과 결합한 사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 “부동산 아닌 에너지”…차별화된 STO 모델 제시
기존 토큰증권 도전 분야가 부동산·미술품·명품 등 매각 시점에 수익이 발생하는 구조에 집중돼 왔다면, 브이엠에스코리아는 버려지는 잉여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전환해 기존 전력 인프라와 스왑하는 구조를 기반으로 지속적 수익이 발생하는 실물형 STO 모델을 제시했다.
업계에서는 이 모델이 블록체인 기술과 명확한 현금흐름 구조를 결합한 실질적 토큰증권 사례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 박가람 대표 “STO는 증권의 디지털화…소액투자자에게 기회”
수도공고(에너지 마이스터고) 전기과를 졸업하고, 대학과 대학원에서 컴퓨터공학과 블록체인·정보보호를 전공한
박가람 대표이사는 토큰증권(STO)을 “증권의 디지털화”라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기존 주식이 종이나 전자장부로 관리됐다면, 토큰증권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제도권 증권”이라며 “안정적인 조각투자가 가능해지고, 시장 투명성도 높아져 소액투자자에게 매우 긍정적인 변화”라고 강조했다.
■ ESG 특허 기반 기업…기술·인증 경쟁력 확보
브이엠에스코리아는 국내 특허 3건, 해외 특허 3건 등록, KC 인증 2건 확보, 연구개발전담부서 설립 및 벤처기업 인증 등을 통해 잉여전력 스왑 기반 ESG 사업모델의 기술적 신뢰성을 구축해왔다.
2023년 11월 국내 법인 설립 이후 자본금 9억6천만 원, 꾸준한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벤처·스타트업 업계에서 유망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 “STO 도입은 회사 가치의 전환점”
박가람 대표는 이번 STO 법제화에 대해 “회사 입장에서는 매우 큰 기회이자 전환점”이라며 “이미 제조사 역할과 발행사 역할을 수행할 준비가 모두 완료된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실질적인 수익 구조를 증명해 증권사와 계약하는 단계만 남아 있으며, 증권사 역시 사실상 선정된 상황”이라며 “STO는 브이엠에스코리아의 기업가치를 한 단계 끌어올릴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 미국 시장도 STO 확산…글로벌 사업 확대 기대
미국에 본사를 둔 VMS USA Inc를 중심으로 한 VMS 재단 역시 최근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토큰증권 거래 플랫폼 추진 승인 발표에 따라 한국과 미국 양국에서 특허를 보유한 기업으로서 사업 확장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실제로 최근 골드만삭스, 뉴욕멜론은행(BNY Mellon) 등 미국 대형 금융기관들이 토큰증권으로 발행된 머니마켓펀드(MMF)에 투자할 수 있는 구조를 기관투자자에게 제공하면서, 월가 전반에서도 토큰증권 활용이 빠르게 확산되는 분위기다.
ICE(인터컨티넨탈 익스체인지)의 마이클 블루글런드 전략이니셔티브 부사장은 “토큰증권 지원은 거래·결제·신탁·자본형성을 위한 온체인 금융 인프라 구축의 결정적 전환점”이라고 평가했다.
■ “AI 시대, 에너지가 곧 경쟁력”
박가람 대표는 “잉여전력을 필요로 하는 분야는 무궁무진하며, 특히 AI 시대에는 거의 모든 산업이 전력을 요구한다”며 “앞으로는 얼마나 안정적인 에너지원과 인프라를 확보하느냐가 일류기업의 기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 중심에 국내 법인 브이엠에스코리아가 반드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STO 법제화는 단순한 금융 혁신이 아니라, 실물 산업과 자본시장을 연결하는 구조적 변화다. 잉여전력이라는 현실적 자산을 기반으로 한 브이엠에스코리아의 행보가 국내 STO 시장의 실질적 성공 사례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