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가 이번 주말부터 전국에 강력한 한파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재난 대응 단계를 한 단계 높였다. 정부는 취약계층 보호와 한파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국 단위의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한다.
■ 행안부, 한파 위기경보 ‘주의’로 격상
행정안전부는 1월 19일 오후 5시를 기준으로 한파 재난 위기경보 수준을 기존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격상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국 183개 특보구역 중 120개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19일 21시 기준)됨에 따른 선제적 대응 조치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20일부터 주말까지 아침 기온이 –10℃에서 –15℃**까지 떨어지는 강력한 한파가 지속될 전망이다. 특히 21일부터 24일까지는 전라 서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 “한파·대설 대응체계 전면 가동”
이날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열린 관계기관 대책회의에서 행안부는 각 기관에 한파·대설 대응체계를 철저히 운영할 것을 지시했다.
김 본부장은 “이번 한파는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취약계층 보호와 국민 불편 최소화에 중점을 두고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는 단계별 비상 대응 체계를 즉시 가동하고, 소방·경찰·지자체 협업을 통한 야간·새벽 집중 대응 관리체계를 운영하기로 했다.
■ 취약계층 보호·전력공급 안정화 총력
행안부는 노숙인·독거노인 등 한파 취약계층에 대한 예찰활동과 보호조치를 강화하고, 방한용품을 신속히 배포할 예정이다.
또한 한파쉼터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이동노동자 등 필요한 시민들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를 확대한다.
한편, 농·수산물 냉해 방지와 수도시설 동파 예방, 전력공급 안정화 등 생활 밀착형 안전대책도 병행 추진된다.
■ “국민행동요령 숙지로 피해 최소화해야”
행안부는 한파로 인한 피해 예방을 위해 국민들에게도 적극적인 주의를 당부했다.
기상 정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외출 시 목도리·장갑 등 방한용품을 착용하며, 수도관 동파 예방조치를 철저히 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눈이나 비가 내린 뒤 급격한 기온 하강으로 도로결빙 사고 위험이 커지는 만큼 제설장비 점검과 인명피해 우려지역 사전점검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김광용 본부장은 “정부는 이번 한파가 길고 강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취약계층을 비롯한 국민 피해 예방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행동요령을 준수해 피해를 최소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한파는 단순한 기온 하강을 넘어 장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정부의 신속한 대응도 중요하지만, 국민 개개인의 철저한 대비가 결국 피해를 막는 최선의 방법이다.
[비즈데일리 유정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