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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건

AI 스피커가 전하는 한파 경보… 기상청, 전국 음성예보 서비스 확대

인공지능(AI) 스피커를 활용한 한파 영향예보 알림 서비스 실시

 

기상청이 전국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스피커 기반 ‘한파 영향예보 음성전달 서비스’**를 본격 운영하며, 겨울철 기상재해로부터 고령층 보호에 나선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기상정보 제공으로, 정보 접근성이 낮은 어르신들의 안전 사각지대를 줄이겠다는 취지다.

 

■ AI 스피커로 전하는 ‘한파 영향예보’, 전국 확대

기상청은 그동안 폭염 대응을 위해 운영해 온 AI 기반 영향예보 음성전달 서비스를 이번 겨울부터 한파까지 확대 적용한다.
앞서 2024년 제주도에서 시범 운영된 폭염 영향예보 서비스는 대상 어르신 중 온열질환자가 발생하지 않았고, 만족도 역시 높게 나타나 전국 확대의 계기가 됐다.

 

기상청은 실제 AI 스피커를 사용한 어르신들을 직접 찾아가 인터뷰를 진행하며, 현장 의견을 반영해 서비스 완성도를 지속적으로 높여왔다.

 

■ 4,000대 AI 스피커 활용… 지역 맞춤형 자동 안내

이번 겨울에는 전국 각지에 보급된 약 4,000대의 AI 스피커를 통해 한파 영향예보가 제공된다.
각 기기의 위치 정보를 활용해, 해당 지역에 한파 영향예보가 발표되면 어르신 맞춤형 대응 요령이 자동 음성 안내로 송출되는 방식이다.

 

특히 현장 인터뷰를 통해 도출된 개선사항을 반영해, 단순한 예보 전달을 넘어 실생활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정보 제공에 초점을 맞췄다.

 

■ 하루 3회 안내·당일 영향예보 추가 제공

기존에는 ‘내일의 영향예보’를 하루 2회(12시, 18시)만 제공했으나, 올해부터는 08시 안내를 추가해 하루 3회 제공하고, **‘당일 영향예보’**도 새롭게 도입했다.

 

이를 통해 어르신들이 외출 여부나 옷차림을 당일 상황에 맞게 판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 ‘어제 대비 변화’·영상 제공으로 체감도 높여

이번 한파 서비스에서는 기존의 위험 수준 안내에 더해 ‘어제 대비 기온 변화’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이는 어르신들이 날씨 변화를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체감형 정보다.

 

또한 화면형 AI 스피커의 특성을 살려, 위험 단계에 따라 달라지는 움직이는 그림 영상을 함께 제공함으로써 글자와 음성 위주의 기존 방식보다 더 쉽고 친근한 정보 전달이 가능해졌다.

 

■ “한랭질환 예방 위한 디지털 안전망 강화”

이미선 기상청장은 “겨울철마다 한랭질환으로 인한 사망이 반복되는 상황에서, 한파에 취약한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서비스를 강화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위험기상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국민 모두가 기상재해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AI 기반 한파 영향예보 서비스는 기술을 활용한 ‘돌봄형 기상행정’의 진화된 모습이다. 정보 전달을 넘어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맞춤형 예보가, 겨울철 어르신 안전을 지키는 든든한 방패가 되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이성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