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장애인의 사회참여 확대와 장애인 단체의 지속 가능한 활동 기반 마련을 위해 ‘2026년 장애인 단체활동 및 행사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서울시는 현재 1차와 2차로 나눠 지원 대상 단체를 공모 중이며, 총 4개 분야 약 50개 사업에 22억 6천만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장애인·비장애인 함께하는 대표 공모사업
‘장애인 단체활동 및 행사지원 사업’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적 소통을 넓히고, 장애 유형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활동을 발굴·지원하는 서울시의 대표적인 장애인 지원 공모 사업이다.
시는 지난해 총 5차례 공모를 통해 55개 장애인 단체를 선정해 복지서비스, 문화·체육 행사, 역량 강화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지원했다.
■ “단순 반복은 탈피”…심사 기준 강화
서울시는 올해 공모부터 사업의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해 심사 기준을 대폭 보완했다.
구체적으로 ▲장애 유형별 특성 반영도 ▲장애인 정책 흐름과의 부합성 ▲전년도 운영상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계획의 구체성 등을 세부 평가 지표에 새롭게 반영했다.
이를 통해 기존 사업의 단순 반복을 지양하고, 서울시 정책 방향에 부합하는 신규·발전형 사업 발굴에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다.
■ 보조금 집행 투명성·책임성 강화
선정 단체는 협약 체결 전 반드시 사업 집행 지침 및 보조금 관리 교육을 이수해야 하며, 교육 이수가 완료돼야 보조금이 교부된다.
시는 이 같은 제도 개선을 통해 보조금 집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사전에 차단하고, 사업 전반의 관리 수준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신청 자격 확대·서류 간소화
올해부터는 공모 참여 문턱도 낮아졌다. 기존 비영리법인과 비영리민간단체에 한정됐던 신청 자격을 사회적 협동조합과 사회복지법인까지 확대했다.
또 온라인 접수 후 별도로 제출해야 했던 종이서류를 받지 않기로 하면서, 신청 절차의 편의성도 크게 개선됐다.
■ 1차·2차 공모 일정은?
1차 공모는 1월 23일(금) 오후 6시까지로 장애 유형별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 장애인 단체별 행사 운영분야를 대상으로 한다. 결과는 2월 중 발표될 예정이다.
2차 공모는 2월 10일부터 2월 20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문화·예술·관광·체육 활동, 장애인 역량 강화 및 취업 활성화분야가 대상이다.
선정 절차는 ▲1차 서면심사 ▲현장실사 ▲2차 발표심사 ▲최종 결과 발표 순으로 이뤄진다.
■ “현장 경험 살린 맞춤형 복지 기대”
윤종장 윤종장 서울시 복지실장은 “이번 공모는 장애인 단체가 현장에서 축적해 온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보다 세밀하고 실질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신청 자격이 확대된 만큼 역량 있는 단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모 관련 세부 내용과 제출 서류, 접수 방법 등은 서울시 누리집 고시·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애인 복지는 ‘지원 규모’보다 ‘현장 적합성’이 중요하다. 서울시의 이번 공모가 형식적인 행사 지원을 넘어, 장애인의 일상 변화로 이어지는 실질적 사업 발굴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이성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