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16일 도청 접견실에서 도안 프엉 란 주부산베트남총영사를 접견하고, 산업·인력 분야를 중심으로 한 경남–베트남 간 교류·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만남은 지난해 10월 정식 개관한 주부산베트남총영사관의 초대 총영사로 취임한 도안 프엉 란 총영사가 취임 인사 차 경남도를 방문하며 마련됐다.
■ 박완수 지사 “베트남은 경남의 핵심 협력 파트너”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이날 접견에서 베트남의 지속적인 성장과 리더십을 높이 평가하며, “베트남 정부의 안정적인 리더십이 국가 발전을 효과적으로 이끌고 있고, 이는 높은 경제성장률이라는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베트남은 대한민국은 물론 경남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한 전략적 파트너 국가”라며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우주항공·조선·방산…제조업 기반 협력 가능성 커
박 지사는 또 “경남은 우주항공, 방위산업, 조선, 기계 등 대한민국 제조업을 이끄는 핵심 거점”이라며 “이 같은 산업 기반을 토대로 투자, 기술 협력, 인적 교류 등 다양한 영역에서 경남과 베트남 간 협력 잠재력은 매우 크다”고 밝혔다.
아울러 “양 지역 간 실질적인 협력 사업이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베트남 총영사 “경남–베트남 잇는 가교 역할 충실”
도안 프엉 란 총영사는 “한국과 베트남은 수교 이후 정치·경제·문화 전반에서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왔다”며 “주부산베트남총영사관은 경남과 베트남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경제협력과 인적·문화 교류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부산·경남·제주 관할…교류 협력 핵심 창구 기대
주부산베트남총영사관은 1992년 개관한 주한 베트남 대사관에 이은 국내 두 번째 베트남 외교공관으로, 부산·대구·울산·경북·경남·제주를 관할하며 향후 지역과 베트남 간 교류 협력의 핵심 창구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1996년부터 이어온 인연…협력 범위 지속 확대
한편 경남도는 1996년 베트남 동나이성과 친선결연을 체결한 이후 청소년 교류, 공무원 교환연수, 농업기술 전수, 산업·경제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2024년에는 친선결연 강화 협약을 체결해 산업·계절 인력과 대학 분야 협력 확대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지방정부 외교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다. 경남과 베트남의 협력은 단순 교류를 넘어 산업 경쟁력과 인력 문제를 함께 풀어갈 수 있는 현실적 해법이 될 수 있다. 관건은 선언이 아닌, 구체적인 사업으로 이어지는 실행력이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