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16 (금)

  • 흐림동두천 -0.3℃
  • 맑음강릉 5.7℃
  • 흐림서울 1.2℃
  • 안개대전 0.4℃
  • 연무대구 2.4℃
  • 연무울산 5.9℃
  • 안개광주 0.3℃
  • 맑음부산 9.7℃
  • 맑음고창 -3.2℃
  • 맑음제주 7.0℃
  • 흐림강화 -0.6℃
  • 흐림보은 -2.5℃
  • 맑음금산 -2.1℃
  • 맑음강진군 0.0℃
  • 맑음경주시 0.4℃
  • 맑음거제 4.9℃
기상청 제공

경제

대구시, 베트남 다낭시와 MOU 체결…ICT·ODA·관광 등 협력 강화

1월 15일, 김정기 대구광역시장 권한대행–다낭시 인민위원장 면담

 

대구광역시가 베트남 다낭시와의 협력 관계를 한 단계 끌어올린다.
대구시는 1월 15일(목) 오전 10시 30분(현지시간) 다낭 인민위원회에서 **양 도시 간 실질적 교류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이 이끄는 대표단이 팜 득 안(Pham Duc An) 다낭시 인민위원장을 공식 면담하면서 이뤄졌다.
두 도시는 관광, 공적개발원조(ODA), 정보통신기술(ICT), 투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장기 협력 프로젝트 발굴과 공동 추진에 합의했다.

 

■ 관광부터 의료관광까지…‘메디시티 대구’ 해외 진출 교두보 마련

이번 MOU의 주요 협력 분야는 ▲관광 및 의료관광 ▲ODA·국제개발사업 ▲ICT 및 스마트시티 ▲투자·무역 교류 확대 등이다.

 

특히 관광 분야에서는 대구시가 다낭의 관광산업 성공 모델을 벤치마킹하고, 양 도시 간 상호 관광 교류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또한 건강검진·재활 중심의 의료관광 패키지 상품을 공동 개발해, 다낭 내 ‘메디시티 대구’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 ODA 협력 강화…대구 기업 기술, 베트남 현지 진출 박차

ODA(공적개발원조) 부문에서도 양 도시는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간다.
대구 기업이 참여 중인 **‘스마트 통합 도시재난 관리시스템’ ODA 사업(2021~2026, 국비 120억 원)**은 이미 다낭시에 성공적으로 도입된 바 있다.

 

최근 다낭의 행정구역 확장으로 후속 사업에 대한 논의도 본격화되고 있다.
대구시는 물 공급·환경 관리 등 도시 인프라 분야에서도 ODA 협력 범위를 확대해, 지역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기회를 넓힌다는 방침이다.

 

■ ICT·스마트시티 협력으로 ‘기술 교류 허브’ 구축

ICT 분야에서도 양 도시는 공동 연구(R&D) 및 산업 협력을 강화한다.
대구시와 다낭시는 모두 ICT를 핵심 성장산업으로 육성 중이며, 이를 기반으로 ‘대구-다낭 비즈니스 교류센터’ 설립을 추진한다.

 

양 도시는 또한 대학과 기업이 참여하는 ICT 전공 학생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현지 기업 간 네트워크를 확대해 스마트시티 기술 협력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 투자·무역 협력 강화…민간 교류도 확대

이번 협약에는 상호 투자유치 및 기업 간 교류 활성화 방안도 포함됐다.
양 도시는 무역 관련 기관 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수출입 확대와 기업 간 공동 프로젝트 추진에 나서기로 했다.

 

■ “자매도시를 넘어 실질 협력 시대로”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행정부시장)은 “다낭시와 20년 넘게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이제는 자매도시 관계를 넘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때”라며 “ODA, ICT, 의료 등 대구의 강점을 살려 세계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구시-다낭시 MOU는 단순한 교류를 넘어 **‘지속 가능한 도시 간 협력 모델’**로 평가된다. 특히 ICT와 ODA를 중심으로 한 협력은 대구의 산업 경쟁력을 해외로 확장할 수 있는 실질적인 계기가 될 것이다. 지방정부의 외교가 이제 ‘지역경제의 국제화’로 이어지는 시대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