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수산식품이 세계 시장에서 또 한 번 기록을 세웠다. 해양수산부는 **2025년 수산식품 수출액이 33억 3천만 달러(잠정치)**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9.7% 증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수출 효자 품목인 **김(Seaweed)**은 11억 3천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대비 13.7% 증가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김은 다양한 형태의 가공 제품 개발, 한류 인기에 따른 해외 수요 확대에 힘입어 글로벌 시장에서 꾸준히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 외에도 이빨고기, 넙치, 게살 등의 수출도 고른 상승세를 보였다.
국가별로는 일본, 중국, 미국, EU 등 주요 시장에서 고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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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전년 대비 3.1% 증가하며 최대 수출국 지위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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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수 경기 둔화에도 18.0% 증가하며 높은 성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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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2025년 4월부터 상호관세가 부과됐음에도 9.0% 증가
특히 미국 시장에서는 조미김, 참치, 굴 등 고부가가치 품목이 수출을 견인하며, 미국은 여전히 한국 수산식품의 3대 수출국으로 자리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올해(2026년)에도 수출 성장세 유지를 위한 정책적 지원을 확대한다. 수출기업에는 정책자금·수출바우처 지원, 국제인증 취득 및 유망상품 개발 지원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또한, 국제 스포츠 행사와 연계한 ‘씨포츠(Seaports) 프로젝트’, 공항 면세점 내 김 홍보관 운영, 한류스타 마케팅 캠페인 등 현지 밀착형 홍보·마케팅 강화 전략도 추진된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 직무대행은 “국제 통상환경이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우리 수산식품이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한 해였다”며, “앞으로도 김을 비롯한 수출 유망 품목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일본·중국·미국뿐 아니라 유럽·중동 등 신흥시장으로 수출 저변을 넓혀 K-씨푸드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한국 수산식품의 수출 성장은 단순한 숫자를 넘어, ‘K-푸드’의 새로운 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김을 시작으로 한 K-씨푸드가 세계인의 식탁을 더욱 풍성하게 채우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