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울릉도의 지속 가능한 미래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해양바이오 분야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댔다. **경상북도 환동해전략기획단**은 **한동대학교**와 공동으로 14일 포항 라한호텔에서 **‘제1회 울릉도 지속 가능한 미래 전략과 해양바이오 혁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 울릉도 미래를 위한 해양·생태·관광 융합 논의
이번 심포지엄은 **‘울릉도의 자연생태 자원을 기반으로 한 해양·생태·관광 융합 생태계 구축과 지속 가능한 미래 전략’**을 주제로 열렸으며, 해양바이오 분야 전문가와 관계 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서울대학교 전경수 명예교수를 비롯해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소속 해양바이오 전문가 등 국내 전문가 9명이 참여해 울릉도의 미래 발전 방향을 다각도로 제시했다.
■ 울릉캠퍼스 추진…해양바이오 연구 거점 구상
한동대학교는 울릉도의 열악한 교육 여건과 인구 감소 문제 해결을 위해 글로컬 사업의 일환으로 울릉캠퍼스 설립을 추진 중이다.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울릉도**의 풍부한 해양생물자원을 활용한 해양바이오 연구개발 과제 발굴과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 전략을 경상북도와 함께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 생태수산업부터 신소재까지…3개 세션 구성
심포지엄은 ▲환동해 진주의 생태수산업과 책임관광(기조강연) ▲울릉도의 현안과 지속 가능한 관리·빅데이터 기반 지역혁신(세션1) ▲울릉도와 환동해 해양생태계 현황 및 연구(세션2) ▲신소재 개발을 위한 해양생물자원 연구와 응용(세션3)으로 구성됐다.
기조강연에 나선 전경수 서울대 명예교수는 “울릉도의 다음 100년을 위해서는 지속 가능한 수산업과 책임 있는 관광이 핵심”이라며, “자연을 단순히 소비하는 대상이 아닌 문화적 가치로 해석하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기후 위기·빅데이터·해양미생물 활용 방안 제시
세션1에서는 울릉도·독도 해양연구기지 김윤배 대장이 기후 위기 시대 울릉도의 대응 방향을 발표했고,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빅데이터 AI센터 이철용 센터장은 빅데이터 기반 지역 현안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
세션2에서는 서울대 황청연 교수, 인하대 조장천 교수, 한국해양과학기술원 권개경 책임연구원이 참여해 환동해 해양생태계와 생물다양성, 해양미생물을 활용한 환경 진단을 주제로 발표를 이어갔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제주바이오연구센터 오철홍 센터장과 이연주 책임연구원, 서울대 오동찬 교수가 해양미생물 기반 기능성 소재 개발, 해양바이오 신산업 창출, 산·학·연 협력 전략을 제안했다.
■ “울릉도·독도, 경북의 미래 가치”
최영숙 경상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울릉도와 독도는 경상북도의 보석이자 미래 가치”라며, “앞으로 산·학·연 네트워크를 강화해 해양바이오 연구개발과 산업 육성을 통해 울릉도의 지속 가능한 미래 전략을 탄탄히 다져가겠다”고 밝혔다.
울릉도의 해양자원은 보호의 대상이자 성장의 자산이다. 이번 심포지엄이 선언에 그치지 않고 연구·산업·교육으로 이어질 때, 울릉도는 보존과 발전을 동시에 이뤄내는 환동해 해양바이오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