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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2025년 부패인식도 개선…국민 체감 청렴은 여전히 숙제

일반국민 57.6% “우리 사회 부패하다”…반부패 성과 체감할 수 있도록 총력

 

2025년 부패인식도 조사 결과, 우리 사회의 부패 인식이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업인과 전문가, 공무원, 외국인 등 대부분의 집단에서 부패하다고 느끼는 비율이 전년 대비 크게 감소했다.

 

■ 부패 인식, 대부분 집단에서 개선

국민권익위원회는 2025년 부패인식도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사회 전반과 공직사회, 공정 인식, 반부패 정책 효과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월과 10월, 일반국민 1,400명과 기업인 700명, 전문가 630명, 외국인 400명, 공무원 1,4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우리 사회가 부패하다’고 인식한 비율은 ▲일반국민 57.6% ▲전문가 44.4% ▲기업인 32.7% ▲외국인 8.8% ▲공무원 5.3%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기업인(-10.9%p), 전문가(-9.4%p), 공무원(-7.5%p), 외국인(-5.7%p) 등 대부분의 집단에서 부패 인식이 뚜렷하게 개선됐다.

 

■ 분야별 인식 차이 뚜렷

사회 각 부문별로는 일반국민·전문가·공무원이 ‘정당·입법’을 가장 부패한 분야로 꼽았고, 기업인은 ‘언론’, 외국인은 ‘종교단체’를 지목했다.
반면, 가장 청렴한 분야로는 일반국민·기업인·전문가가 ‘교육’을, 공무원은 ‘행정기관’을, 외국인은 ‘문화·예술·체육’을 선정했다.

 

■ 공직사회 인식은 개선됐지만 국민 체감도는 낮아

공직사회에 대한 부패 인식 또한 개선세를 보였다. ‘공직사회가 부패하다’는 응답은 ▲일반국민 39.1% ▲전문가 30.8% ▲기업인 22.6% ▲외국인 8.8% ▲공무원 1.1%로 나타났다.
기업인(-9.3%p), 전문가(-5.3%p), 외국인(-5.4%p), 공무원(-2.0%p) 등 대부분에서 하락했지만, 일반국민은 오히려 소폭 상승해 국민 체감도 제고가 여전히 과제로 남았다.

 

행정 분야별로는 일반국민, 기업인, 공무원이 ‘검찰·교정 등 법무’를 가장 부패한 분야로, 전문가가 ‘건설·주택·토지’를 가장 부패하다고 평가했다. 모든 집단에서 ‘소방’을 가장 청렴한 분야로 꼽았다.

 

■ 사회의 공정 인식도 개선

‘우리 사회가 불공정하다’고 느낀 비율은 일반국민 50.3%, 전문가 46.5%, 기업인 24.3%, 공무원 12.7%, 외국인 10.0%로 나타났으며, 전년 대비 모든 집단에서 인식이 개선됐다.
기업인(-9.8%p)과 공무원(-9.1%p) 집단에서 특히 긍정적인 변화가 두드러졌다.

 

■ 반부패 정책 효과 인식 상승

정부의 반부패 정책 추진 효과에 대해서도 긍정 평가가 늘었다. ‘효과가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전년 대비 전 집단에서 증가했으며, 특히 기업인 집단에서는 27.0%p나 상승했다.

 

또한 향후 부패 수준 전망에 대해서도 ‘지금보다 나아질 것’이라는 응답이 크게 늘어 사회 전반의 청렴 기대감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국민권익위 이명순 부패방지 부위원장은 “정부의 적극적인 반부패 정책이 사회 전반에 청렴과 공정의 인식을 확산시키고 있다”며 “특히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청렴사회 실현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부패 인식 개선은 분명 긍정적인 신호지만, 국민이 여전히 체감하지 못하는 현실은 정부의 다음 과제가 될 것이다. ‘체감 청렴’이 뿌리내려야 진정한 변화라 할 수 있다.

[비즈데일리 유정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