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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조달청, 2026년부터 LH 공공주택 입찰내역 ‘조달청-BID’로 통합

입찰금액 자동 검증·데이터 통합관리로 공정·투명한 조달환경 기반 마련

 

조달청은 2026년부터 LH 공공주택 건설공사 입찰 시 내역서를 ‘조달청 입찰내역작성프로그램(조달청-BID)’으로 작성하도록 제도를 변경한다고 밝혔다. 입찰 내역 작성의 표준화를 통해 심사의 정확성과 투명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이에 따라 입찰자는 기존 **LH-BID(LH 견적입찰 작성프로그램)**가 아닌 조달청-BID를 활용해 내역서를 작성해야 한다. 해당 기준은 1월 입찰 예정인 ‘아산온양 주복1BL 공동주택 건설공사(추정가격 479억 원)’부터 본격 적용된다.

 

이번 조치는 조달청이 **지난해 12월 완료한 ‘공사원가통합관리시스템 기능개선사업’**의 후속 조치다. 조달청은 LH 공공주택 공사의 입찰금액 심사를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시스템 전반을 고도화했다.

 

개선된 시스템에는 ▲LH 공공주택 입찰 특성을 반영한 입찰내역 자동검증 기능 강화심사 절차 표준화입찰 담합 모니터링입찰 데이터 통합관리 체계 구축 등이 포함됐다. 이를 통해 입찰 심사의 객관성과 신뢰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단일 공고에 국한하지 않고 모든 종심제 입찰공고의 심사 정보를 일괄 제공함으로써, 입찰 관련 데이터가 체계적으로 축적·관리된다. 조달청은 이를 바탕으로 입찰 패턴 분석을 통한 담합 징후 관리도 고도화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권혁재 조달청 시설사업국장은 “이번 시스템 개선은 입찰자의 내역서 작성 프로그램 변경에 그치지 않고, LH 공공주택 공사의 입찰금액 심사를 한층 ‘똑똑하게’ 만드는 데 목적이 있다”며 “자동검증과 정밀한 심사를 통해 입찰 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공공조달 환경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공정한 입찰은 시스템에서 시작된다. 조달청의 이번 제도 개편은 ‘사후 점검’이 아닌 ‘사전 차단’에 방점을 둔 변화로, 공공주택 사업의 신뢰도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비즈데일리 유정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