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암 투병 중 탈모로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을 위해 ‘암 환자용 가발 구입비 지원사업’의 지원 한도를 100만 원으로 상향하며 따뜻한 보건 복지 행정을 펼친다.
시는 12일, 기존 50만 원이던 지원 한도를 올해부터 2배인 100만 원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항암 치료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탈모로 인해 심리적·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것이다.
정읍시보건소는 “항암 치료는 신체적 고통뿐 아니라 외적인 변화로 인한 자존감 저하를 동반한다”며 “최근 항암용 가발 가격이 상승한 점을 고려해 실질적인 지원 효과를 높이기 위해 한도를 현실화했다”고 설명했다.
지원 대상은 암환자 의료비 지원사업 대상자(의료급여 수급권자 및 차상위본인부담경감 대상자)와 일부 건강보험가입자로, 신청일 현재 1년 이상 정읍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 중이어야 한다.
신청을 원할 경우, 의사 소견서(항암 치료로 인한 탈모 확인), 가발 구입 영수증, 통장 사본, 신분증 등 서류를 구비해 정읍시보건소에 제출하면 된다.
손희경 정읍시보건소장은 “암 치료는 경제적·정신적으로 큰 부담을 주는 만큼, 이번 지원이 환자들의 자존감 회복과 치료 의지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세심한 복지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암 환자에게 가발은 단순한 소모품이 아니라 ‘일상의 회복’을 상징한다. 정읍시의 이번 결정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환자의 마음까지 보듬는 진정한 배려 행정이라 할 만하다.
[비즈데일리 이정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