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문턱을 넘었다고 생각한 순간, 또 다른 장벽이 모습을 드러냈다. **서현진**이 연기하는 서준경이 한층 더 복잡해진 사랑의 시험대에 올랐다.
지난 9일 방송된 JTBC 금요시리즈 러브 미 7~8회에서는 봄보다 더 잔인한 감정의 계절을 맞이한 한 가족의 변화가 섬세하게 그려졌다. 준경은 연인 주도현(장률)의 아들 다니엘과 예상보다 빠르게 마음의 거리를 좁히며 새로운 관계에 적응해 나갔다.
■ 아들과 가까워진 연인, 그러나 또 다른 시련
다니엘은 곤란한 순간마다 자신을 감싸준 준경에게 조금씩 마음을 열며, 한국 생활에 적응하기 위해 애써온 속내를 드러냈다. 이를 지켜보던 도현 역시 벅찬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한편, 준경의 가족들 또한 각자의 방식으로 변화를 맞이했다.
■ 가족의 재정비, 그리고 각자의 선택
서진호(유재명)는 오랜 오해를 풀고 연인 진자영과의 관계를 당당히 드러냈고, 아들 준서(이시우)는 오랜 친구 혜온과의 관계를 통해 다시 삶의 방향을 붙잡으려 애썼다. 서로 다른 상처와 고민 속에서도 가족은 잠시나마 한자리에 모여 온기를 나눴다.
■ 2년 후, 예상치 못한 인물의 등장
시간은 흘러 2년. 준경은 도현, 다니엘과 함께 자연스러운 가족 같은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나 그 평온은 다니엘의 친모이자 도현의 전 연인 임윤주(공성하)의 귀국으로 산산이 흔들렸다. ‘엄마, 아빠’라는 호칭이 오가는 순간, 준경은 자신이 그 자리에 설 자리가 없다는 사실을 실감한다.
■ 흔들리는 미래와 깊어지는 불안
진호는 새로운 삶을 위해 캠핑장 운영이라는 선택을 고민했지만, 이는 준서의 격렬한 반발을 불러왔다. 불확실한 미래 앞에서 느끼는 준서의 불안과 자격지심은 결국 가족 갈등으로 폭발했다. 동시에 준경 역시 윤주의 노골적인 존재감과 도현의 애매한 태도 앞에서 결혼을 고민하던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윤주는 결국 도현에게 “너 때문에 한국에 돌아왔다”며 감정을 고백했고, 그 순간 준경의 불안은 현실이 됐다. 사랑의 중심에 다시 긴장감이 드리워진 엔딩은 다음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극대화했다.
‘러브 미’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50분 JTBC에서 2회 연속 방송되며, 글로벌 OTT를 통해 해외 시청자들과도 만나고 있다.
사랑은 선택의 연속이지만, 진짜 어려운 순간은 선택을 미룰 수 없을 때 찾아온다. ‘러브 미’는 그 잔인한 타이밍을 누구보다 현실적으로 포착한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