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1월 9일부로 소장 이하 장성급 장교 118명에 대한 진급 및 보직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능력 중심, 다양성 강화, 미래 전투력 확보를 목표로 추진된 것으로 평가된다.
■ 장성급 118명 인사 단행… 능력 중심 선발
국방부는 소장·준장급 진급 선발과 주요 직위 보직 인사를 포함한 이번 인사를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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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진급자 41명(육군 27명, 해군 7명, 해병 1명, 공군 6명)
- 준장 진급자 77명(육군 53명, 해군 10명, 해병 3명, 공군 11명)
등 총 118명의 장교를 새롭게 진급시켰다고 밝혔다.
이들은 각 군의 전투부대 지휘관 및 본부 참모 등 핵심 보직에 임명될 예정이다.
■ 비육사·비조종·비전통 병과 진출 확대
이번 인사는 ‘출신과 병과를 뛰어넘는 능력 중심 인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육군 소장 진급자 중 비육사 출신 비율은 41%, 준장은 **43%**로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공군에서도 **비조종 병과 준장 비율이 45%**로 확대돼, 특정 출신 중심 인사 구조에서 벗어나려는 변화를 보여줬다.
또한, 육군 공병 병과 출신인 예민철 소장은 보병·포병 중심이던 사단장 자리에 발탁돼 주목받고 있다.
공군의 김헌중 소장은 후방석 조종사 출신으로 1990년대 이후 처음으로 소장에 진급했다.
해병대의 박성순 소장은 기갑 병과 출신으로는 최초로 사단장 보직을 맡게 됐다.
■ 최초 사례 잇따라… 다양성 확대 인사
준장 진급자 중에는 다양한 경력 출신들이 눈에 띈다.
특히 이충희 대령은 병사·부사관 출신 장교(간부사관)로는 제도 도입 이후 최초로 준장 진급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또한 해병대 수사단장으로 ‘채해병 순직 사건’을 담당했던 박정훈 대령은 준장으로 진급해 국방조사본부장 대리로 임명될 예정이다.
아울러 김문상 대령은 합참 민군작전부장으로 보직돼 계엄 당시 경험을 바탕으로 작전기획을 총괄하게 된다.
■ 여군 장군 역대 최다… 소장 1명·준장 4명
올해 인사에서는 여군 장군 5명(소장 1명, 준장 4명)이 선발되며, 2002년 첫 여군 장군 진급 이후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이는 군 내 다양성 제고와 여성 리더십 확대를 위한 정부의 정책 기조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 “일하는 인재, 신뢰받는 군대”
국방부는 이번 인사가 “출신·병과·특기에 관계없이 사명감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중용한 결과”라고 평가하며,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불안정한 국제 정세 속에서도 국민이 신뢰하는 스마트 강군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단순한 세대교체가 아니라 **‘군 조직의 체질 개선’**으로 볼 수 있다. 다양한 배경의 장교들이 요직에 오른 만큼, 군 내부의 사고방식과 리더십 문화에도 긍정적인 변화가 기대된다.
[비즈데일리 유정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