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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권오을 장관, 상하이 독립운동 사적지 점검…임정 100년 의미 되새겨

보훈부, 국외독립운동사적지 1,032개소 전수 점검... 중국 정부와도 지속 협력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이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중국 상하이를 방문해 독립운동 사적지 보존·관리 강화 의지를 밝혔다. 권 장관은 “상하이는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돼 활동한 우리 민족 독립투쟁의 역사적 현장”이라며 “선열들의 얼이 깃든 사적지를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 임정 100년 기념식 계기…사적지 현장 점검

권 장관은 7일, 이재명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 공식 일정에 맞춰 열린 **‘대한민국 임시정부 상하이 청사 100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이어 방중 기간 동안 상하이에 산재한 독립운동 사적지의 관리 현황을 직접 살폈다.

 

기념식이 열린 대한민국 임시정부 상하이 청사는 임시정부가 1926~1932년 사용했던 건물로, 1993년 복원 이후 전시 확충과 노후 교체를 거쳐 2015년 광복 70주년에 재개관했다.

 

■ 만국공묘 참배로 일정 마무리

8일 오전에는 상하이 만국공묘를 찾아 이덕삼 지사(1995년 독립장) 묘소에 헌화·참배하며 사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곳에는 한국인 묘로 확인·추정되는 14기가 있으며, 그동안 노백린·박은식·신규식 지사 등 9위의 유해가 국내로 봉환됐다.

 

■ 독립운동가 후손과 간담회…감사의 뜻 전해

권 장관은 기념식 후 저보성 지사, 소경화 지사, 오영선 지사의 후손 10여 명과 간담회를 갖고, 임시정부와 광복군 활동을 뒷받침한 헌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 윤봉길·김구 등 주요 사적지 관리 점검

방문 기간 동안 권 장관은 윤봉길 의사 기념관(홍구구), 신규식 선생 거주지(황포구), 그리고 1922~1926년 김구 선생과 가족이 머문 영경방 등 핵심 사적지를 찾아 관리 상태를 점검했다.

 

■ 24개국 1,032곳 전수조사…중국과 협력 강화

국가보훈부는 올해부터 3년간 24개국 1,032개소에 달하는 국외 독립운동 사적지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특히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483개소가 중국에 소재한 만큼, 중국 정부와의 협력을 강화해 보존·활성화에 나설 방침이다.

 

권 장관은 “국권 침탈의 암울한 시기, 타국에서 풍찬노숙도 마다하지 않았던 선열들의 정신을 지키는 일은 정부의 책무”라며 “사적지 보존·관리와 활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사적지는 과거를 보존하는 공간이자 미래 세대와의 약속이다. 현장 점검과 전수조사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관리 체계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