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대통령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국정 운영의 큰 방향을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 수석보좌관들에게 국정 전반을 관통하는 세 가지 핵심 과제를 강조했다.
첫 번째는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다.
이 대통령은 최근 중국 국빈 방문을 언급하며, 이를 계기로 한중 관계의 전면적 복원과 경제·문화 협력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제사회에는 영원한 적도, 영원한 우방도 없다”며 이념이나 진영 논리가 아닌 국익과 국민의 삶을 최우선에 둔 외교를 거듭 강조했다.
두 번째는 ‘국민 체감’ 중심의 국정 운영이다.
이 대통령은 “정책은 숫자나 그래프가 아니라, 국민의 삶을 실제로 얼마나 바꿨는지로 평가받아야 한다”며, 모든 정책의 기준을 국민 체감에 두고 점검·평가할 것을 지시했다. 국가 정책이 현장에서 어떤 변화를 만들었는지를 꼼꼼히 살필 것을 주문한 것이다.
마지막으로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AI·에너지 대전환을 꼽았다.
이 대통령은 AI와 에너지 정책을 국가의 명운을 좌우할 핵심 요소로 규정하며, 단기 성과에 그치지 않는 미래 성장 동력으로서의 전략적 준비를 강조했다. 특히 모두가 성장의 과실을 함께 누릴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첫 수석보좌관회의는 이재명 정부 국정 운영의 방향성과 우선순위를 분명히 한 자리로 평가된다.
외교·민생·미래산업이라는 세 축을 분명히 제시했다는 점에서 첫 회의의 메시지는 명확했다. 이제 중요한 것은 방향이 아니라 실행이다. ‘국민 체감’이라는 기준이 실제 정책 현장에서 얼마나 살아 움직일지 주목된다.
[비즈데일리 최진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