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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KBS 다큐 인사이트, AI 시대 인간의 생존 전략 조명…‘인간으로 살아남기’ 방영

 

AI가 인간의 본질에 도전하는 문명사적 전환기 속에서, 인류는 어떤 생존 전략을 세워야 할까.
오는 **1월 8일(목) 밤 10시 KBS1 ‘다큐 인사이트’**에서는 신년 기획 **AI 빅퀘스트 2부 ‘인간으로 살아남기’**가 방송된다.
이번 방송은 급격히 진화하는 인공지능 시대에 인간이 지켜야 할 가치와 사회적 대응 전략을 심층적으로 다룬다.

 

■ AI 시대, 인간의 본질을 묻다…각 분야 최고 전문가 총출동

이번 다큐에는 국내 대표 전문가 5인이 참여해 AI 시대의 변화를 다각도로 분석한다.
권석준 교수(성균관대 반도체융합공학과)는 반도체 산업의 기술적 핵심을, 이상욱 교수(한양대 철학과)는 인간과 AI의 경계에 대한 철학적 통찰을 제시한다.
또한 윤성호 대표(마키나락스)는 제조 현장에서의 AI 전환, 이찬 교수(서울대 첨단융합학부)는 미래 인재 양성 방향, 조용민 대표(언바운드랩)는 AI 기반 혁신과 투자 생태계 변화를 짚는다.

 

이들은 “AI 혁명은 산업 구조를 넘어 인류의 삶의 방식 자체를 재편하는 거대한 흐름”이라며, AI와 인간의 공존을 위한 사회적 대개혁 방향을 제시한다.

 

■ [1부] 일자리의 재편 – 인간의 일자리는 살아남을까?

첫 번째 세션은 AI 시대의 일자리 변화를 집중 분석한다.
한국은행 조사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감소한 청년층 일자리의 상당수가 AI 자동화 영향이 큰 업종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패널들은 “AI가 일자리를 대체하기보다, 직무의 성격과 역할을 재편하고 있다”며, “기계가 대신할 수 없는 인간 중심의 역할과 기술 융합 능력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 [2부] 부의 편중과 사회 불평등 – AI 시대의 안전망은?

두 번째 세션은 AI 경제 구조 속 불평등 문제를 다룬다.
일부에서는 ‘AI 기본소득’, ‘AI세(AI TAX)’ 등 새로운 분배 제도가 제안되고 있지만, 윤성호 대표는 “아직 AI 산업의 수익 구조가 명확히 자리 잡지 않은 시점에서 조세 제도를 논의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지적했다.

 

이상욱 교수는 “AI 개발 과정에서도 비용의 외주화가 발생할 수 있다”며, 기업이 사회적 비용을 내재화할 수 있도록 국제 거버넌스와 제도적 장치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찬 교수는 “국가 간 AI 기술 격차가 불평등을 심화시킬 것”이라며, 산업혁명 시기 공장법(Factory Acts 1833)의 사례를 들어 “사회 제도 고도화가 기술혁신과 함께 병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 [3부] 교육의 전환 – AI 시대, 인간은 무엇을 배워야 하나

세 번째 주제는 AI 시대의 교육 혁신이다.
패널들은 “지식 암기 중심의 교육은 더 이상 효용이 없다”며, 미국 팔란티어(Palantir)의 실무형 교육 프로그램처럼 AI 시대 맞춤형 실습 중심 교육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또한 “초중고·대학에 이르는 20년 학제가 과연 시대에 부합하는가”라는 문제의식과 함께, 인간이 반드시 개입해야 하는 교육 영역의 중요성도 논의됐다.

 

■ [4부] AI 안전 규제 – 초지능 시대의 공존 가능성

네 번째 세션은 AI 안전성과 글로벌 규제 현황을 조명한다.
AI가 AGI(범용인공지능)를 넘어 ASI(초인공지능)로 진화함에 따라, 기술 통제와 사회적 책임이 핵심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EU는 기본권 보호를 위해 강력한 규제를 준비 중이지만, 미국은 유연한 가이드라인 중심의 접근을 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AI 기술에 대한 글로벌 규범의 일원화가 가능한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각국의 경제·정치적 이해관계 속에서 현실적인 대안을 모색한다.

 

■ [5부] 인간다움의 본질 – AI가 흉내 낼 수 없는 가치

마지막 세션은 **AI 시대의 ‘인간다움’**에 대한 철학적 성찰로 마무리된다.
이상욱 교수는 “AI 시대에도 인간의 ‘연대 능력’은 대체 불가능하다”고 말했고, 조용민 대표는 “죽음이야말로 인간의 전략적 사고의 근원”이라며 유한함이 주는 열정과 창의성을 인간의 고유 가치로 꼽았다.

 

이찬 교수는 “사랑과 시행착오라는 비논리적 동기야말로 AI가 결코 흉내 낼 수 없는 인간의 본질”이라고 정의했다.
윤성호 대표는 “머지않아 AI와 인간이 결합한 신인류의 시대가 열릴 것”이라며 “인간의 정체성을 지키는 철학적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AI는 이미 기술을 넘어 인간의 사고와 사회 구조를 바꾸고 있다. 그러나 기술의 진보가 인간의 존엄을 대신할 수는 없다. 결국 AI 시대의 경쟁력은 **‘기술력’이 아닌 ‘인간다움’**에 달려 있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