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새 토일드라마 **언더커버 미쓰홍**의 문현경 작가가 작품의 집필 계기와 관전 포인트를 직접 전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오는 17일(토) 밤 9시 10분 첫 방송되는 ‘언더커버 미쓰홍’은 1990년대 세기말을 배경으로, 30대 엘리트 증권감독관 홍금보가 수상한 자금 흐름을 추적하기 위해 증권사에 20살 신입사원으로 위장 취업하며 벌어지는 좌충우돌 오피스 코미디다.
문현경 작가는 “세기말에 대한 불안과 새천년을 향한 희망이 공존하던 1990년대를 오래전부터 드라마로 쓰고 싶었다”며 “코믹한 케이퍼 무비를 풀어내기에 가장 적합한 공간이 여의도 증권사라고 생각했다”고 집필 배경을 밝혔다. 이어 “1997년을 배경으로 한 레트로 오피스물이지만, 과거를 회상하는 이야기가 아닌 ‘앞으로 나아가는 이야기’를 그리고자 했다”고 강조했다.
이 작품은 향수를 자극하는 시대적 배경과 함께, 지금의 시청자들도 공감할 수 있는 직장인의 현실을 담아낸다. 문 작가는 “홍금보는 회사에서는 신입사원으로, 기숙사에서는 막내 룸메이트로 이중생활을 한다”며 “언더커버 미션의 성패보다도, 동료들과 함께 생활하며 느끼는 연대와 성장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주연 배우 **박신혜**에 대한 신뢰도 드러냈다. 그는 “대본 리딩 때 ‘드디어 홍금보를 만났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설렜다”며 “후반 작업에서는 대사를 쓰면 박신혜 배우의 표정과 목소리가 자연스럽게 떠올랐다”고 전해 캐릭터 싱크로율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관전 포인트로는 1997년 IMF 외환위기 직전의 여의도 증권사 풍경을 꼽았다. 문 작가는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상사와 동료, 그리고 경제 위기 속에서 가장 먼저 해고 위기에 놓이는 월급쟁이들의 현실을 담았다”고 말했다.
특히 작가가 애정을 담은 서사는 ‘301호 룸메이트’ 이야기다. 그는 “다큐멘터리 ‘다큐3일’을 통해 알게 된 서울시 미혼여성 임대아파트에서 영감을 받아 드라마 속 기숙사를 만들었다”며 “이름과 과거를 숨긴 여성들이 함께 꿈을 키워가는 공간으로 그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문현경 작가는 “퇴근 후 밥 친구, 주말 저녁을 함께하는 편안한 드라마로 기억되길 바란다”며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인사를 전했다.
레트로 감성과 성장 서사, 그리고 퍼즐처럼 얽힌 비밀이 어우러진 ‘언더커버 미쓰홍’은 오는 17일(토) 밤 9시 10분 tvN에서 첫 방송된다.
레트로는 추억에 머물 때 힘을 잃는다. ‘언더커버 미쓰홍’이 과거를 빌려 현재를 비추는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