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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사천시, 2026년 사천사랑 시티투어 전면 개편…체험·체류형으로 전환

관람형 관광에서 체험·체류형 관광으로 새 출발

 

경남 사천시가 2026년 1월부터 ‘사천사랑 시티투어’를 전면 개편하고, 관람 중심 관광에서 벗어난 체험·스토리 기반의 테마형·체류형 관광으로 새 출발한다. 여행 동선을 간결화하고 몰입도를 높여, 사천의 자연·역사·산업 자원을 깊이 있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핵심이다.

 

■ 복잡한 동선·관람 위주 한계…전면 재설계

기존 시티투어는 문화관광·체험·역사·항공산업·달빛·1박2일 등 다양한 코스로 운영됐지만, 동선이 길고 일정이 복잡해 장거리 이용객의 부담이 컸다. 일부 코스는 체험 요소가 부족했고, 오후 위주로 운영되던 달빛관광은 수요 감소로 효율성 한계를 드러냈다.
사천시는 이러한 의견을 반영해 코스를 재정비하고, 트렌드 변화에 맞춘 체류형·테마형 구조로 전환했다.

 

■ 5개 코스로 단순화…몰입도 높였다

개편 후 시티투어는 테마코스 4개 + 체류형 1개, 총 5개 코스로 운영된다. 이동 시간을 조정해 효율적인 동선을 확보하고, 각 코스의 주제를 명확히 했다.

  • 바다투어

  • 오감체험투어

  • 이순신 승전길 투어

  • 우주항공 투어

  • 별빛투어(1박 2일)

 

■ 사천해전 스토리 담은 ‘이순신 승전길’ 신설

새로 선보이는 이순신 승전길 투어는 사천해전을 중심으로 선진리성, 대방진굴항 등 역사 유적을 연계했다. 지역 고유의 역사 서사를 현장에서 체험하도록 구성해, 단순 답사를 넘어 스토리텔링형 역사 여행을 구현했다.

 

■ 항공산업에서 ‘우주항공’으로 확장

기존 항공산업관광은 우주항공 투어로 확대 개편됐다. 사천의 핵심 산업을 입체적으로 조망하도록 KAEMS, KAI, 항공우주과학관 견학을 포함하고, 해양 관광자원과 연계해 산업관광의 완성도를 높였다.

 

■ ‘별빛투어’로 체류시간 늘린다

기존 1박 2일 코스는 **별빛투어(1박 2일)**로 재정비됐다. 숙박·교통·관광을 연계해 장거리 방문객의 이동 부담을 줄이고, 사천 체류 시간을 늘려 지역 관광 소비 활성화를 도모한다. 반면 수요가 줄어든 달빛관광은 과감히 제외했다.

 

■ 운영일·출발지 확대…접근성 강화

바다·오감·이순신 승전길 투어는 화~일요일, 우주항공·별빛투어는 매월 둘째·넷째 금요일에 운영된다. 출발지는 사천·삼천포 시외버스터미널과 진주역 등으로 확대해 접근성을 높였다.

 

■ “체험과 체류로 사천을 깊게”

박동식 사천시장은 “이번 개편은 코스 변경을 넘어 사천 관광을 체험·체류 중심으로 전환하는 계기”라며 “새로운 시티투어로 사천의 역사·산업·자연을 더 깊이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천사랑 시티투어는 출발 3일 전까지 사전 예약 가능하며, 우리항공여행사㈜ 전화 또는 사천시청 누리집 시티투어 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빠르게 스쳐 가는 관광보다 오래 머무는 여행이 지역을 살린다. 사천의 이번 개편은 ‘볼거리’에서 ‘이야기와 체험’으로 방향을 튼, 지속 가능한 관광의 정답에 가깝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