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가 병오년 새해를 맞아 6일 서울예술고 도암홀에서 **‘2026년 종로구 신년인사회’**를 열고 구민과 함께 구정 비전과 희망 메시지를 나눴다.
이번 행사는 종로구의 새해 첫 공식 일정으로, 문화와 소통이 어우러진 축제의 장이었다. 지역 내 주요 인사와 구민들이 대거 참석해 새해 인사를 나누고, 종로의 미래 방향을 함께 그렸다.
■ “더 괜찮은 종로, 고도화된 공동체로 발전하겠다”
식전 행사에서는 서울예술고 오케스트라가 영화 스타워즈의 테마곡을 연주하며 웅장한 서막을 열었다.
본 행사는 구민 새해 소망 영상 상영에 이어 정문헌 구청장의 신년사, 내빈 덕담,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정문헌 구청장은 신년사에서 “매일 더 괜찮은 종로, 함께 성장하는 공동체 종로를 만들기 위해 직원들과 한마음으로 달리겠다”며 “구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행정으로 신뢰받는 구정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 학생들이 꾸민 무대, 젊은 에너지로 희망을 전하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청소년들의 무대였다.
교동초·운현초·재동초 학생들로 구성된 사물놀이패가 힘찬 ‘웃다리’ 공연으로 객석을 들썩이게 했고, 서일문화예술고 뮤지컬연기과 학생들은 뮤지컬 *페임(Fame)*의 넘버를 선보이며 젊은 에너지와 열정을 전달했다.
정문헌 구청장은 “종로의 미래는 결국 청소년과 청년들의 손에 달려 있다”며 “이들의 꿈과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도시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 구정 비전, 현장에서 구민과 함께 나눈다
종로구는 이번 신년인사회를 시작으로 구정 비전을 현장으로 확장한다.
이달 23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17개 전 동을 순회하는 ‘동 신년인사회’**를 열고, 구민과 직접 만나 지역 현안과 발전 방향을 논의할 계획이다.
정 구청장은 현장 인사회에서 2026년 구정 운영 방향과 핵심 정책을 설명하며 “행정의 중심은 언제나 구민이어야 한다”는 철학 아래 실질적인 소통의 장을 이어간다.
■ 도시 재편·교육 혁신·복지 융합으로 ‘활력 종로’ 구축
올해 종로구는 631년의 역사적 정체성을 지키면서도 합리적 도시공간 재편에 집중한다.
행촌동과 창신·숭인동은 ‘신속통합기획’ 방식으로, 신영동·옥인동은 ‘뉴빌리지 선도사업’으로, 구기동 일대는 ‘모아타운’ 방식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정비가 본격화된다.
교육 분야에서는 관내 중학생들에게 서울과학고 영재교육원 특별선발 기회를 제공하고, 1:1 멘토링 및 수학·과학 캠프 등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성균관대학교와 협력해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공동 추진하며, 교육·문화·복지 전 영역에서 지속 가능한 지역 협력 모델을 구축한다.
복지 분야에서는 ‘건강이랑서비스’와 ‘서울건강장수센터’를 통합한 **‘종로형 원스톱 통합돌봄 체계’**를 선보인다.
이와 함께 탑골공원 인근에는 **‘탑골 어르신 문화놀이터’**를 조성하고, 어르신 교류 프로그램인 ‘종로 굿라이프 챌린지’도 꾸준히 운영할 계획이다.
■ “종로모던의 연속성으로 공존·공영의 도시를 만들 것”
정문헌 구청장은 “종로모던의 연속성을 살려 공존과 공영의 도시, 활력 있는 종로를 만들어가겠다”며 “전통과 혁신이 조화를 이루는 종로다운 미래를 열겠다”고 밝혔다.
전통의 도시 종로가 새해를 맞아 ‘공존과 혁신’이라는 두 축을 내세웠다. 도시의 변화는 결국 사람의 마음에서 출발한다 — 종로의 진짜 경쟁력은 바로 그 사람들이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