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에 거주하는 러시아·CIS(독립국가연합) 지역 고려인 청년들이 모국 대한민국에서 직업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재외동포청(청장 김경협)은 1월 5일부터 1월 30일까지 국내외 고려인 청년 **40명(해외 27명·국내 13명)**을 대상으로 직업연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하며, 연수기관은 한국호텔관광교육재단이다. 참가자들은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에서 선발돼 한식 조리·제과제빵 분야 120여 시간의 실습 교육과 80여 시간의 온·오프라인 한국어 교육을 받는다.
연수 기간에는 교육재단이 운영하는 호텔에서 식음 서비스 실습 등 현장 중심의 호텔 서비스 교육이 병행되며, 증류주 만들기와 다도 체험 등 전통 음식문화 프로그램도 포함됐다. 아울러 경복궁과 불국사 등을 둘러보는 역사·문화 체험 일정을 통해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일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고려인 청년들의 경제적 자립 기반을 강화하고, 모국과의 유대감을 높이기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이다. 2025년 6월 진행된 코딩·산업디자인 분야 산업연수에 이은 두 번째 고려인 청년 특화 연수다.
입교식은 1월 5일 한국호텔관광교육재단에서 열렸으며, 육광심 이사장과 이원영 학장, 이규현 재외동포청 아주러시아동포과장 등이 참석했다.
이원영 학장은 “음식은 문화를 담는 그릇으로, 국경을 넘어 사람을 연결하는 힘이 있다”며 “한 달간의 집중 연수를 통해 연수생들이 자신감을 얻고, 인생에 남을 소중한 경험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호텔관광교육재단은 1989년 설립된 호텔·관광 분야 전문 교육기관으로, 한국호텔관광전문학교와 한국문화예술전문학교, 엠블던호텔 등을 운영하며 음식·관광·레저 산업 실무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연수는 기술 교육을 넘어, 고려인 청년들이 모국과 다시 연결되는 의미 있는 통로다. 현장형 교육이 개인의 자립과 한민족 연대의 확장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유정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