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03 (토)

  • 맑음동두천 -9.2℃
  • 맑음강릉 -0.3℃
  • 맑음서울 -6.2℃
  • 맑음대전 -4.4℃
  • 맑음대구 -2.5℃
  • 맑음울산 -2.7℃
  • 구름많음광주 -0.7℃
  • 맑음부산 -0.9℃
  • 구름조금고창 -3.4℃
  • 흐림제주 6.5℃
  • 맑음강화 -7.0℃
  • 맑음보은 -7.7℃
  • 맑음금산 -6.4℃
  • 맑음강진군 1.8℃
  • 맑음경주시 -2.8℃
  • 맑음거제 -0.2℃
기상청 제공

정치

이재명 대통령, 내일 중국 국빈 방문…“한중 관계 복원 신호탄”

- 한·중 관계 전면 복원과 한반도 평화 위한 양국 간 소통 강화 등 논의

- 위성락 "한중 정상, 새해 첫 정상외교 일정 함께 시작…전례 없는 일"

 

이재명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1월 4일부터 7일까지 3박 4일간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를 공식 방문한다. 이번 방문은 2026년 한중 양국의 첫 국빈 정상외교 일정으로, 지난해 11월 시 주석의 방한에 대한 답방 형식으로 진행된다.

 

■ 새해 첫 한중 정상외교…“양국 관계 복원의 전환점”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2일 브리핑에서 “이번 방중은 한중 정상이 새해 첫 외교 일정을 함께 여는 전례 없는 사례로, 양국 관계 발전의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한중 양국은 경주 회동에 이어 불과 두 달 만에 다시 정상 외교를 이어가며, 실질적 협력 강화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 4일 베이징 입성…비즈니스·정상회담·국빈만찬 이어져

이 대통령은 4일 베이징에 도착한 뒤, 재중 한국 교민 간담회로 첫 일정을 시작한다.
5일 오전에는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양국 경제계 인사들과 제조업·소비재·서비스 산업 등 다방면의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같은 날 오후에는 시 주석과 공식 환영식, 정상회담, 양해각서(MOU) 서명식, 그리고 국빈 만찬이 이어진다.
두 정상은 지난해 경주 회담에서 논의한 내용을 토대로 ▲한중 관계 전면 복원 ▲민생 협력 ▲평화 정착 등 핵심 현안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 자오러지 전인대 위원장·리창 총리와 연쇄 회동

6일에는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자오러지 상무위원장과 회담을 갖고 양국 국민 간 우호 정서 증진 방안을 논의한다. 이어 리창 총리와의 오찬에서는 경제 협력 모델의 다양화와 상호 호혜적 관계 구축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 상하이 방문…지방 교류 및 독립운동 사적지 탐방

베이징 일정을 마친 이 대통령은 상하이로 이동해 천지닝 상하이시 당서기와 만찬을 갖고, 지방정부 간 협력과 인적 교류, 독립운동 사적지 보존 등에 대해 논의한다.
7일에는 한중 벤처·스타트업 서밋에 참석해 콘텐츠·의료·에너지 등 신산업 분야의 청년 창업가들과 교류한다. 이어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해 독립운동가들의 희생을 기리며 양국의 공동 역사 인식을 되새길 예정이다.

 

■ 한중관계 ‘전면 복원’과 ‘민생 협력’ 목표

정부는 이번 국빈 방문을 통해 ▲정치적 신뢰 회복 ▲민생 중심 협력 강화 ▲한반도 평화를 위한 전략적 소통 확대 ▲서해 및 문화 교류의 안정적 복원 등을 주요 성과로 기대하고 있다.

 

위성락 실장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작년 6월 정상 통화, 11월 경주 회동, 그리고 이번 베이징 방문으로 이어지는 여정은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복원 과정”이라며, “양국이 공급망·디지털 경제·환경·관광 등에서 비교우위를 살려 상호 윈윈 협력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한 현실적 접근과 전략적 소통 강화를 통해 실현 가능한 평화의 길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방중은 단순한 외교 일정이 아니라, **한중 관계의 리셋(Reset)**을 상징하는 자리다. 정치·경제뿐 아니라 민생과 문화의 교류까지 확대된다면, 양국 관계는 실질적인 상생의 단계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비즈데일리 최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