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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고향사랑기부제 2025년 1,515억 원 돌파…모든 지표 ‘역대 최대’

기부건수, 답례품 판매 등 모든 지표서 역대 최고치 경신

 

행정안전부는 2025년 한 해 동안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모금된 금액이 잠정 집계 결과 1,515억 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제도 시행 이후 최대 실적이다.

 

이는 첫 시행 해인 2023년(651억 원) 대비 약 130%, 2024년(879억 원) 대비 약 70% 증가한 수치로, 고향사랑기부제가 지역 균형발전을 이끄는 실질적 수단으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준다.

 

기부 건수는 약 139만 건으로 전년(77만 건)보다 80% 늘었고, 지역 특산물 판로 확대와 직결되는 답례품 판매액도 316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54% 성장했다. 모금·참여·소비 지표가 모두 상승세를 나타냈다.

 

기부자 특성을 보면 30대(30%)와 40대(28%)가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참여를 주도했다. 이어 50대(25%), 20대(10%) 순으로 나타났다.

 

기부 금액은 **10만 원 이하 소액 기부가 약 98%**에 달해, 10만 원까지 전액 세액공제 제도가 참여 확대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2025년 모금액 급증 배경에는 산불·호우 등 대형 재난 극복을 위한 공동체 의식, 체계적인 홍보, 제도 개선이 맞물리며 국민적 동참 분위기가 조성된 점이 꼽힌다. 특히 지난해 3월 산불 피해가 컸던 지역으로 기부가 집중되며, 고향사랑기부제가 **세제 혜택을 넘어 ‘연대의 기부 문화’**로 확장되고 있음을 확인시켰다.

 

행안부는 전국 243개 지방정부와 함께 연중 홍보와 현장 캠페인을 이어왔고, 장관 참여 캠페인과 숏폼 등 뉴미디어 활용으로 제도 인지도를 끌어올렸다. 여기에 2024년 하반기부터 민간 플랫폼 참여가 본격화되며 기부 편의성과 접근성도 개선됐다.

 

윤호중 장관은 “국민 여러분의 지역 사랑이 모여 만든 성과”라며 “2026년에도 기부의 마음이 지역 활력으로 이어지도록 제도 개선과 홍보를 지속해 기부 문화 확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이제 ‘혜택을 받는 기부’에서 ‘연대하는 기부’로 진화하고 있다. 소액·일상 기부가 지역 회복력으로 연결되는 선순환이 얼마나 공고해질지, 2026년이 또 하나의 시험대가 될 것이다.

[비즈데일리 유정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