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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13년 만의 의미 있는 트로피… 오창석, MBC 연기대상 수상

 

배우 **오창석**이 묵직한 연기 내공을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

 

오창석은 지난 30일, 서울 상암 **MBC 미디어센터 공개홀에서 열린 **2025 MBC 연기대상**에서 드라마 **태양을 삼킨 여자**로 일일 드라마 단막 부문 우수 연기상을 수상했다. 작품마다 안정적인 연기로 극의 중심을 잡아온 배우임을 다시 한번 증명한 순간이었다.

 

오창석은 ‘태양을 삼킨 여자’에서 성공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냉철한 재벌가 법무팀장 김선재 역을 맡아, 절제된 감정 속에서도 인물의 욕망과 불안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과장되지 않은 악역 연기로 극 전반의 긴장감을 끌어올리며 시청자들의 높은 몰입도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수상 소감에서 오창석은 “13년 전 이 자리에서 신인상을 받고, 그 다음으로 받는 첫 상이라 감회가 새롭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악역을 이해하려 해도 본능이 쉽게 받아들이지 못했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카메라 앞에서 자유롭게 연기하며 시청자분들의 질타까지 포함해 큰 희열을 느꼈다”고 진솔한 소회를 밝혔다.

 

그는 또 김진형 감독과 설경은 작가, 제작진과 동료 배우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1년 동안 응원해주신 팬들 덕분에 끝까지 힘낼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마지막으로 “2026년에는 시청자 여러분 모두에게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란다”며 따뜻한 새해 인사도 덧붙였다.

 

오창석은 **2008년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으로 데뷔한 이후 ‘왔다! 장보리’, ‘피고인’, ‘태양의 계절’, ‘마녀의 게임’ 등 다양한 작품에서 선과 악을 넘나드는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구축해 왔다. 특히 최근에는 밀도 높은 악역 연기로 자신만의 영역을 확고히 다지고 있다.


악역은 배우의 진짜 체력을 드러낸다. 오창석의 이번 수상은 ‘버텨낸 시간’이 결국 연기의 깊이로 돌아온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