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투르 드 경남 2026(Tour de Gyeongnam 2026)’이 문화체육관광부의 ‘2026년 지자체 개최 국제경기대회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2억 4천만 원을 확보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주최하는 국제경기대회 중 경쟁력과 파급효과가 높은 대회를 선정해 최대 18억 원까지 운영비를 지원하는 문체부 공모사업이다. 문체부는 대회 유치 계획, 개최 역량, 지역경제 효과 등을 종합 심사해 ‘투르 드 경남 2026’을 포함한 13개 시도 23개 대회를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경상남도는 지난해 ‘투르 드 경남 2025’를 첫 대회로 준비하며 공모에 도전했으나, 첫 개최라는 점에서 미선정된 바 있다. 그러나 올해는 성공적인 첫 대회 개최 경험과 종목 다양화, 지역 관광 연계 효과 등을 강점으로 내세워 최종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투르 드 경남 2026’은 2026년 6월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통영·거제·사천·남해·창원 등 남해안 5개 시군 약 600km 구간에서 열린다. 해외 20여 팀을 포함한 총 25개 팀이 참가해 아름다운 남해안을 배경으로 박진감 넘치는 국제 도로사이클 레이스를 펼칠 예정이다.
‘투르 드 경남’은 **경상남도가 주최하고 국제사이클연맹(UCI)**이 공인한 국제 도로사이클 대회로, 지난 6월 열린 첫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경상남도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확보한 예산을 기반으로 대회의 국제적 위상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추진할 방침이다.
경상남도 관계자는 “투르 드 경남이 남해안과 경남을 대표하는 국제 스포츠 브랜드 대회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남해안의 풍광을 무대로 펼쳐지는 ‘투르 드 경남’은 단순한 자전거 대회를 넘어, 스포츠와 관광이 결합한 새로운 지역 성장 모델이다. 이번 국비 지원이 대회의 세계화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