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이 전라남도 장애인체력증진센터와 협력해 **장애인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찾아가는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실시했다. 이번 사업은 이동이 어렵거나 의료기관 이용이 제한적인 장애인 주민들을 위해 마련된 현장형 의료지원 프로그램이다.
이동형 건강버스를 활용해 진도군 장애인복지관을 직접 방문한 이번 활동에서는 복지관 이용자 34명을 대상으로 ▲혈압·혈당 측정 ▲체지방·골밀도 검사 ▲구강검진 ▲한방진료 ▲보조기 수리 ▲복약지도 등 생활 밀착형 맞춤 진료 서비스가 제공됐다.
또한 복지관 내에는 간식을 즐기며 대기할 수 있는 휴식 공간이 마련돼, 의료서비스를 받는 주민들이 보다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진료를 받은 한 주민은 “이동이 불편해 병원에 가기 힘들었는데, 복지관으로 직접 찾아와 세심하게 진료해줘서 큰 도움이 됐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진도군 보건소 관계자는 “찾아가는 맞춤형 의료서비스는 장애인과 취약계층의 건강 불평등 해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의료 사각지대를 줄이고 누구나 건강관리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체계적인 지원사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건강권은 모든 이의 권리다. 진도군의 이번 활동은 ‘찾아가는 의료’가 단순한 복지가 아닌, 지역사회가 함께 만드는 포용적 건강 돌봄의 시작임을 보여준다.
[비즈데일리 이정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