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가 새해와 설 명절을 맞아 2026년 1~2월 두 달간 ‘순천사랑상품권’ 할인 행사를 진행하며 지역 소비 촉진에 나선다. 명절을 앞둔 소비 수요를 지역 상권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이번 행사 기간 동안 지류 순천사랑상품권은 구매 시 10% 선할인이 적용된다. 모바일 순천사랑상품권은 10% 선할인에 더해 사용 금액의 2%를 후캐시백으로 제공해, 최대 12% 할인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시는 단순한 구매 유도에 그치지 않고, 실제 사용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할인 구조를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모바일 상품권은 사용 후 혜택이 추가되는 방식으로, 이용 빈도 증가와 재방문 효과가 기대된다.
앞서 순천시는 지난해 새해에도 순천사랑상품권 할인 판매를 실시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중심으로 매출 회복과 소비 활성화에 긍정적인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당시 시민 체감 만족도와 지역경제 선순환 효과가 확인됐다는 평가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에게는 실질적인 소비 혜택을, 지역 상권에는 매출 회복의 계기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지역에서 쓰인 소비가 다시 지역으로 돌아오는 구조를 강화해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 활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류 순천사랑상품권은 순천 관내 농협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모바일 상품권은 ‘지역상품권 chak(착)’ 앱을 통해 충전·사용 가능하다. 행사 관련 세부 내용은 순천시 누리집을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할인은 일시적이지만, 소비의 방향을 바꾸는 힘은 크다. 명절 수요를 지역으로 묶는 이번 시도가 골목상권의 체력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