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극장가에 색다른 울림을 전할 휴먼 감동 판타지 **튜즈데이**가 2026년 1월 14일 개봉을 확정하며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할리우드가 주목하는 신예 데이나 오. 푸시치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으로, 독창적인 상상력과 웰메이드 제작진의 만남이 관객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튜즈데이’는 죽음을 배웅하는 특별한 존재인 앵무새 ‘죽음’과, 죽음이 가까워진 10대 소녀 ‘튜즈데이’의 만남을 그린 작품이다. 불치병에 걸린 딸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엄마 ‘조라’ 앞에 ‘죽음’이 등장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통해, 삶과 이별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을 제시한다. 제작은 **A24**와 **BBC Film**이 함께해 작품성에 대한 신뢰를 더했다.
연출과 각본을 맡은 데이나 오. 푸시치 감독은 크로아티아 출신으로, 단편영화로 꾸준히 국제 영화제의 주목을 받아왔다. 2015년작 단편으로 로스앤젤레스영화제 최우수 단편 영화상을 비롯해 자그레브영화제, 슬램댄스영화제 등에서 호평을 받았고, 이후 작품들로 연출력을 인정받았다. ‘튜즈데이’는 그가 처음 선보이는 장편으로, 자신만의 세계관을 본격적으로 펼친 작품이다.
푸시치 감독은 “이 이야기는 10대 시절 친구의 경험에서 출발했다”며 “죽음은 슬프고 비극적이지만, 동시에 삶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선명하게 드러내는 순간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삶의 끝을 정면으로 바라보되, 그것을 온기 있는 판타지로 풀어낸 이유다.
해외 평단의 반응도 뜨겁다. “대담하고 창의적인 상상력”(THE PLAYLIST), “신선하게 기괴한 다크 판타지 드라마”(meiermovies), “죽음을 바라보는 시선의 전환이 주는 카타르시스”(observer) 등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제작진 면면 역시 탄탄하다. 촬영에는 **플로리다 프로젝트**로 감각적인 색채를 선보인 알렉시스 자베가 참여했고, 음악은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 **디판**의 안나 메러디스가 맡아 감정의 결을 섬세하게 살렸다. 미술은 민스미트 작전의 톰 코츠, 의상은 **내 어깨 위 고양이, 밥**의 조 톰슨이 참여해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신예 감독의 신선한 시선과 검증된 제작진의 조합으로 완성된 **‘튜즈데이’**는 죽음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따뜻한 판타지로 풀어내며, 2026년 초 극장가에 잔잔하지만 깊은 여운을 남길 전망이다.
죽음을 다룬 영화는 많지만, ‘튜즈데이’는 이별의 순간을 삶의 의미로 되돌려 놓는다. 새해의 시작에 가장 조용하지만 오래 남을 질문을 던질 작품이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