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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건

AI로 복지·돌봄 혁신 가속…2026년 시범사업 본격 착수

이스란 제1차관, AI 복지·돌봄 추진단(TF) 제3차 회의 개최

 

보건복지부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복지·돌봄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복지부는 12월 24일 오전 10시 ‘AI 복지·돌봄 혁신 추진단(TF)’ 제3차 회의를 개최하고, 복지행정과 돌봄서비스 전반에 걸친 AI 적용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AI 전환 시대에 발맞춰 지난 8월 8일 추진단을 구성했으며, 관계부처와 연구기관, 현장 전문가 등과 함께 AI 기반 복지행정 혁신 과제 발굴 및 2026년도 예산 확보를 추진 중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수행 중인 ‘복지·돌봄 AI 혁신 기초연구’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국민이 쉽게 이해하고 체감할 수 있는 혁신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공유됐다. 복지부는 이러한 논의를 바탕으로 향후 5년간의 로드맵을 담은 ‘복지·돌봄 AI 혁신계획’을 마련해 내년 상반기 중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복지부는 2026년 신규 확보한 AI 혁신 예산의 집행계획도 논의했다. 특히 ▲감정 소통이 가능한 생성형 AI 복지상담 서비스, ▲맞춤형 복지서비스 신청을 지원하는 AI 기반 접수 도우미 시스템국민 체감형 AI 서비스 개발 및 시범사업 조기 착수를 위한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아울러 복지부는 AI 응용기술의 상용화를 위한 민간 협력 강화 방안도 논의했다.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간담회와 사업설명회를 열고, 현장 의견을 반영한 사업계획 구체화 단계를 점검했다.

 

한편 복지·돌봄 분야의 AI 혁신과제는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가 추진 중인 ‘AI 행동계획(AI 액션플랜)’**에도 포함되어 있으며, 현재(12월 16일~내년 1월 4일) 대국민 의견수렴이 진행 중이다. 복지부는 국가 차원의 AI 전략과 조화를 이루면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 성과 창출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스란 보건복지부 제1차관은 “복지·돌봄 분야의 AI 혁신이 이제 첫걸음을 내디뎠다”며 “확보된 예산이 실제 현장에서 국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돕는 서비스로 구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AI 기술이 복지 현장에 들어오고 있다. 중요한 건 ‘기술의 도입’이 아니라 ‘사람을 위한 변화’다.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된 따뜻한 AI 혁신이 이뤄지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이성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