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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진도 선진농협, ‘공공형 계절근로 공모사업’ 선정…운영비 1억 원 지원

농번기 일손 걱정 덜었다… 소규모 농가도 필요한 날에 인력 지원

 

전남 진도군 선진농협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2026년 공공형 계절근로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선진농협은 농촌 일손 부족 해소를 위한 선도적 역할을 맡게 됐다.

 

이번 사업 선정에 따라 선진농협에는 전담 인력 운영, 근로자 운송, 숙소 운영 등에 필요한 운영비 1억 원이 지원된다.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은 농협이 외국인 근로자를 직접 고용해,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하루 단위로 인력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기존에는 농가가 5~8개월간 근로자를 직접 고용해야 해 인건비와 관리 부담이 컸지만, 이번 사업을 통해 농가는 필요한 시기에 맞춰 근로자를 지원받을 수 있어 소규모 농가의 인력 활용이 한층 효율화될 전망이다.

 

올해 진도군에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1,149명이 입국해 농촌의 인력난 완화에 기여했으나, 상시 고용이 어려운 중소 농가는 여전히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에 이번 사업이 농가 수요 중심의 안정적인 인력 공급 체계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진도군은 이번 사업과 더불어 최근 선정된 **‘2026~2028년 농업근로자 기숙사 건립 공모사업(사업비 35억 원)’**과 연계해, 근로자 확보부터 숙소 문제까지 해결하는 통합형 인력 지원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진도 농촌의 인력난을 실질적으로 완화할 수 있는 전환점이다. 농협과 지자체가 협력해 지속 가능한 농업 인력 시스템을 만들어가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