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을 기점으로 국민의 이동 환경이 한층 더 빠르고 편리하게 바뀐다. 출퇴근길 부담을 줄이고, 여행길 선택지를 넓히는 교통 정책들이 본격 시행되면서 ‘이동이 곧 복지’라는 기조가 현실화되고 있다.
■ 무제한 이용 시대 연다…2026년 K-패스 대폭 개편
2026년 1월 시행을 목표로 K-패스가 전면 개편된다. 이용자의 부담을 낮추고 혜택 대상을 넓히는 것이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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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카드’ 신설
대중교통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이 새롭게 도입된다. -
어르신 유형 신설
고령층을 대상으로 **환급률 30%**를 적용해 교통비 부담을 낮춘다. -
지방 우대 및 전국 확산
수도권 중심에서 벗어나 지역 이용자까지 혜택을 확대한다.
■ GTX 가속화…수도권 출퇴근 혁명 본격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사업도 속도를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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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A 노선은 2026년 삼성역 무정차 운행을 시작하고, 2028년 완전 개통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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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A·B·C 노선 연장은 물론, D~H 신규 노선도 적극 검토돼 수도권 이동 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 철도 개혁 시동…코레일-SR 통합 추진
국민 편익을 높이기 위한 철도 운영체계 개편도 본격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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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3월, 코레일–SR 교차운행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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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중 예매·발매 시스템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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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말 목표로 기관 통합을 신속 추진
이를 통해 중복 운영에 따른 비효율을 줄이고, 이용자의 예매 편의성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 교통 사각지대 해소…이동권을 ‘권리’로
교통 약자의 이동권 보장도 제도적으로 강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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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기본법(2026년 제정)
모든 국민의 이동권을 법적으로 명문화하고, 최저 교통서비스 기준을 마련한다. -
광역저상버스 도입 의무화(2027년)
휠체어 이용자·고령자 접근성을 대폭 개선한다. -
수요응답형 교통(DRT) 공공 플랫폼 구축
교통 취약지역에서도 필요한 시간에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2026년 교통 정책의 방향은 분명하다. ‘더 빠르게’뿐 아니라 ‘더 공평하게’다. 무제한 대중교통, GTX 확장, 철도 통합, 이동권 명문화까지 이어지는 변화가 국민의 일상 이동을 실질적으로 바꿀 수 있을지, 이제는 실행력과 현장 체감이 관건이다.
[비즈데일리 유정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