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구보건소가 부산광역시 주관 ‘보건소 결핵관리사업 평가’에서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된 데 이어, 대한결핵협회 공로상까지 수상하며 결핵 관리 분야 선도 기관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부산시는 매년 16개 구·군 보건소를 대상으로 결핵 환자 발견률, 사례관리, 접촉자 검진율 등 핵심 지표를 평가해 지역사회의 결핵 전파 차단과 관리 체계를 점검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해운대구보건소는 전 항목에서 고르게 우수한 성과를 내며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특히 해운대구보건소는 2020년부터 4년 연속 우수상, 2024·2025년 2년 연속 최우수상 수상이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이는 장기간에 걸친 결핵관리 정책의 지속성, 전문성, 체계적 대응력이 인정받은 결과다.
또한 지난 11월 6일 열린 대한결핵협회 창립 72주년 기념식에서 공로상을 수상하며, 결핵 예방 및 환자 관리 체계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았다. 전국 단위 결핵퇴치사업을 주도하는 기관으로부터 사업의 전문성과 현장 실행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셈이다.
안여현 해운대구보건소장은 “결핵은 조기 발견과 지속적인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한 질병”이라며, “이번 최우수상과 공로상 수상을 계기로 더 촘촘하고 효율적인 결핵관리 체계를 구축해 주민의 건강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운대구보건소는 취약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결핵 검진, 환자 복약 관리 등 맞춤형 예방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하며 지역 중심의 건강관리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끈질기게 이어온 노력은 결코 배신하지 않는다. 해운대구보건소의 꾸준한 결핵관리 정책은 지역보건의 모범이자, 공공의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보여준다.
[비즈데일리 이정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