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26 (금)

  • 맑음동두천 -11.0℃
  • 맑음강릉 -5.1℃
  • 맑음서울 -10.3℃
  • 맑음대전 -5.8℃
  • 맑음대구 -5.9℃
  • 맑음울산 -4.5℃
  • 맑음광주 -3.6℃
  • 맑음부산 -3.8℃
  • 흐림고창 -5.5℃
  • 제주 2.0℃
  • 맑음강화 -9.4℃
  • 맑음보은 -7.5℃
  • 맑음금산 -6.5℃
  • 맑음강진군 -3.9℃
  • 맑음경주시 -5.5℃
  • 맑음거제 -3.3℃
기상청 제공

건강/보건

함양군보건소,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감염 주의 당부

지하수 사용 가구 및 집단생활 시설 각별한 주의 필요

 

함양군보건소는 겨울철을 맞아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며 군민들에게 개인위생과 식생활 관리 등 예방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노로바이러스는 겨울철에 주로 유행하는 급성 위장관 감염증으로, 감염 시 구토·설사·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전염력이 매우 강해 소규모 접촉만으로도 집단 감염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올해 초 지역 내에서 원인이 명확하지 않은 유사 증상 환자가 다수 발생한 사례가 확인되면서, 보다 철저한 예방 관리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함양군은 지하수 사용 비율이 높은 지역 특성상 오염된 물을 통한 감염 가능성이 있으며, 노로바이러스는 낮은 온도에서도 장기간 생존하고 극소량의 바이러스로도 감염이 가능한 만큼 일상 속 위생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을회관·경로당·사회복지시설 등 집단생활 공간은 감염에 특히 취약해, 단 한 명의 감염만으로도 빠르게 확산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함양군보건소는 지하수나 마을상수도를 사용하는 가구와 집단 이용 시설을 중심으로 다음과 같은 노로바이러스 예방 수칙을 반드시 실천해 줄 것을 요청했다.

  • △ 화장실 이용 후 손 씻기 철저

  • 물은 반드시 끓여서 섭취(지하수·공동급식 필수)

  • △ 음식물 충분히 가열 조리(굴 등 어패류는 반드시 익혀 섭취)

  • △ 공동급식 시 개인위생 관리 강화

 

함양군보건소 관계자는 “노로바이러스는 기본적인 예방 수칙만 지켜도 충분히 막을 수 있는 감염병”이라며 “지하수 사용 가구와 마을회관·경로당 등에서는 위생 관리에 더욱 각별히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


겨울철 감염병은 ‘방심’에서 시작된다. 손 씻기와 물 끓이기 같은 기본 수칙이 지역 사회 전체를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어선이다.

[비즈데일리 이정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