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보건소가 마약류 오남용 예방과 건전한 의료행정 체계 확립을 위해 이달 말까지 관내 약무시설과 마약류 취급자를 대상으로 집중 지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의료용 마약의 반복·과다 처방 등 오남용 사례를 사전에 차단하고, 마약류 관리 전반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점검 대상은 마약류 취급 약국 29개소, 의료기관 10개소, 동물병원 3개소 등 총 42개소로, 지역 내 주요 마약류 취급 시설 전반이 포함됐다.
중점 점검 사항은 ▲약사법 및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른 업종별 준수사항 이행 여부, ▲시설·보관·관리 기준 충족 여부 등이다. 아울러 정기 점검과 함께 전화 민원 및 국민신문고 접수 시설에 대한 수시 점검도 병행해 관리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점검 결과 경미한 위반 사항은 현장 지도·계도를 통해 즉시 개선을 유도하고, 중대한 위반이 확인될 경우에는 관련 법령에 따른 행정처분 등 엄정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금산군보건소 관계자는 “마약류 오남용은 군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한 문제”라며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지도·점검을 통해 의료 현장의 관리 수준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군민이 안심하고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약류 관리는 사후 대응보다 예방이 핵심이다. 금산군의 이번 점검은 지역 의료 신뢰를 지키는 최소한이자 필수적인 안전장치다.
[비즈데일리 이정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