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보건소가 **‘2025년 AI·IoT기반 어르신 건강관리사업 모바일 보건소시스템 활용 성과대회’**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2년 연속 장려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지난 12월 18일 PJ호텔에서 열렸다.
이번 평가는 1~6차년도 사업에 참여한 전국 200개 보건소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고령군보건소는 태블릿 기반 모바일 보건소 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수기·반복 업무를 대폭 줄이고,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 점에서 현장 행정 혁신 성과를 인정받았다.
고령군은 지난해부터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AI·IoT기반 어르신 건강관리사업’**을 본격 추진해왔다. 해당 사업은 스마트폰과 디지털 건강측정기기를 연동해 혈압·혈당·체중 등을 스스로 측정하도록 하고, 전송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건강 모니터링과 맞춤형 비대면 관리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사업 추진 과정에서 어르신 맞춤형 ICT 교육을 병행해 디지털 활용 역량을 높이고, 서비스 접근성을 개선하는 데 주력했다. 이를 통해 참여 어르신들의 만족도와 자가 건강관리 실천율을 함께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한혜연 고령군보건소장은 “이번 수상은 현장 직원들과 어르신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만들어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어르신의 자가 건강관리 능력을 높이고, 건강한 고령군 조성을 위해 선도적인 보건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디지털 기술이 고령층에게도 ‘장벽’이 아닌 ‘도구’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다. 고령군의 성과는 지역 보건의 미래가 어디로 가야 하는지를 분명히 제시한다.
[비즈데일리 이정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