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이 겨울철 한파와 계절적 실업 등으로 생계 위협이 커지는 취약계층 보호에 나선다. 군은 **‘모든 군민이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목표로, 내년 3월 13일까지 ‘겨울철 위기가구 집중 발굴·지원 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부여군은 부군수를 단장으로 사회복지과와 보건소, 16개 읍·면 행정복지센터가 참여하는 **‘겨울철 복지위기가구 발굴·지원단’**을 구성했다. 여기에 이·통장,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명예 사회복지공무원 등 민간 인적 안전망과의 협력 체계를 더해 독거노인·장애인·아동 등 고위험 취약계층 보호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AI 기반 초기 상담 시스템을 도입해 위기 징후가 포착된 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관련 부서와 즉시 연계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발굴된 위기가구에는 ▲난방용품 지원 ▲응급안전 안심장비 설치 ▲안전 모니터링 강화 ▲공적 급여 연계 등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해 복지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겨울철은 추위와 경제적 어려움이 겹쳐 취약계층에게 더욱 힘든 시기”라며 “단 한 명의 군민도 소외되지 않도록 촘촘한 복지 안전망을 가동해 모두가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이 있다면 가까운 읍·면 행정복지센터나 **보건복지콜센터(129)**로 적극 알려달라”고 당부했다.
복지는 위기 이후의 대응이 아니라 위기 이전의 발견이 핵심이다. 부여군의 선제적 발굴 체계가 겨울 한파 속 든든한 안전망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이성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