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서부보건소와 김해시도시개발공사가 지역 주민의 건강생활 실천 환경 조성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양 기관은 지난 22일 김해시서부보건소에서 ‘건강생활실천사업 협력기관 운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연평균 50만 명 이상이 이용하는 김해시도시개발공사 산하 서부권역 스포츠센터를 ‘건강생활실천 협력기관’으로 지정해,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건강 습관을 형성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건강관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2024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에 따르면, 진영읍의 **걷기 실천율(41.7%)**과 **건강생활 실천율(30.2%)**이 김해시 평균보다 낮아 서부권역 내 건강 불평등 완화가 시급한 과제로 지적돼 왔다. 이에 양 기관은 스포츠센터의 운동 인프라에 보건소의 건강 콘텐츠를 접목한 새로운 협력형 건강관리 모델을 도입할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내년 1월부터 ▲찾아가는 이동보건소 정기 운영 ▲센터 내 ‘건강홍보존’(홍보 게시판) 설치 ▲심뇌혈관질환 및 비만 예방 등 지역 맞춤형 건강강좌 개최 ▲금연·절주 환경 조성 및 합동 캠페인 추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고은정 김해시서부보건소장은 “지역을 대표하는 공기업인 김해시도시개발공사와 함께 생활공간·건강정책·시민참여를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게 돼 뜻깊다”며 “현장에서 주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건강 변화를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김해시서부보건소는 이번 협력 모델을 시범 운영 후 타 권역 공공시설 및 복지관 등으로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지역의 건강은 생활 속 실천에서 시작된다. 김해시의 이번 협력 모델이 시민의 일상 속 건강관리 문화를 확산시키는 첫걸음이 되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이정아 기자]













